영풍목재, 군산에 2100평 방부공장 착공

영풍목재(대표 박세환)가 군산에 방부공장을 설립한다. 서남권역 지역으로의 원활한 방부목 공급과 물류비 절감,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지는 이번 군산공장은 2월 중순부터 땅을 고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영풍목재는 이번 군산공장 설립에 따라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업체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세환 대표이사는 “현재는 광양, 부산 항구에서 들어는 많은 원자재들이 수도권으로 이송돼 가공·방부되고, 이러한 완제품이 다시 지방으로 공급되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물류비가 2중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전국적인 소비시장을 고려할 때, 이번 군산공장 착공은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현재 군장산업단지는 제재, 설비 등의 시설은 많이 갖춰져 있지만, 기술력을 요하는 가공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다”며 “방부공장이 설립됨으로써 제재는 물론 가압설비 등의 가공시스템을 갖춰 결과적으로 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군산공장은 4월 중순 쯤 완공될 예정이며, 새로운 공장에서의 시제품 역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2008년 한해는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기간으로 잡고, 내년부터는 종합적인 방부자재를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엄현순 기자 hyun@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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