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판상재·특수목

▲ 국산 침엽수 합판


* 1월21일부로 12% 인상 그동안 국내의 수요가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에 작년 2월 이후로 한번도 가격인상이 없었던 국산 침엽수 합판의 가격이 지난 1월21일부로 12%인상되었다.


최근 들어 원자재인 뉴송 원목의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데다가 부자재인 메탄올 등 접착제 가격이 인상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메이커들은 피치 못하게 가격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지금도 국내의 수요가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을 할 시기는 아니지만 이제는 원가 부담을 안고 가기에는 턱 밑까지 차있다는 것이 한 메이커 측의 설명이다.


* 단가 인상 후 재고 늘어 국산 침엽수 합판(일명 건설합판)의 단가 인상 후 메이커들의 재고는 늘고 있다. 메이커들은 구정을 전후로 10여일 간 휴동에 들어가긴 했지만, 대리점들이 단가 인상 전에 많은 물량을 선확보하여 둔데다가 금년에는 작년에 비해 2월 말 늦추위가 옴으로써 현장공사들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해서 수요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 3월 되면 활성화 예상 원래 1월과 2월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가 특히 금년 2월은 예년에 비해 좀 더 추워서 모든 건설공사가 부진했다. 때문에 건설합판의 수요가 활성화 되지 못하였으나 3월이 되면 수도권 쪽의 건설현장들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건설합판의 판매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국산 MDF


* 메이커들 일제히 단가 인상 대부분의 국내 MDF 메이커들은 2월 중에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선창의 경우 일찌감치 지난 2월13일부로 가격인상을 발표하였다. 박물 MDF(4.5㎜이하 제품)는 올리지 않았고, 9~12㎜ MDF는 약 13%인상, 18㎜ 이상 MDF는 13~15% 인상을 단행하였다.


동화의 경우도 가격인상폭이 13~15%정도 되며, 포레스코는 5~6%인상안을 발표하였다. 유니드의 경우는 3월 중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는데 인상폭에 대해서는 더 고심해 봐야겠다는 입장이다. 한솔홈데코의 경우는 아직 인상계획이 없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인상하게 되면 3월 중에 곧 인상안을 발표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 인상 주원인은 접착제 가격 국내 MDF메이커들은 원자재인 뉴송 원목가격의 상승과 부자재인 접착제 가격의 상승이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피치 못하게 가격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접착제 가격인상 요인은 접착제를 제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메탄올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며 페놀, 멜라민, 요소 등의 원료 가격도 상승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접착제 원료가격은 세계적으로 공급이 타이트하여 앞으로도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메탄올 가격은 세계적으로 12~15% 인상되고 있다.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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