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해도 비닐래핑 일색이던 표면재시장이 LPM(저압 멜라민 함침지)과 무늬목으로 변모했다.
여전히 저가시장은 비닐이 강세이지만 소비자의 취향이 고급화되면서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의 특판가구는 무늬목래핑이 대부분이다. 여전히 체리가 강세인 가운데 메이플과 오크도 인기가 좋다.
모양지를 사용하는 LPM은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비닐대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단면과 양면의 임가공 비용이 같은 LPM은 두꺼울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포리에 비해 두께에 상관없이 가격이 일정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비닐과 LPM, 무늬목의 임가공 비용을 비교해보면(4×8×18㎜ 양면 기준, 상차도, 부가세 별도)
▲비닐은 한 면당 접착비가 800원 정도, 비닐가격 4,200원으로 5,800원정도가 소요되는 반면
▲LPM은 국산지일 경우 8,200원, 임가공비 1,800원으로 1만원정도 수준이며
▲무늬목의 경우는 체리의 경우 무늬목 및 임가공비가 3만원 정도이다.
비닐과 무늬목의 임가공가격 차이는 무려 5배가 넘는다.
21세기 최고의 화두는 환경이며 갈수록 소비자의 취향이 고급화되면 무늬목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강지영 기자 jy@woodkor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