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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양재의 가격 이 급등하고 있다. 지 난달 조사된 국내 유 통가만 하더라도 대 부분의 수종이 ㎥당 3만원씩 올랐다. 관 계자들은 이에 대해 여러 이유를 설명하 고 있지만 가장 큰 것 은 선적비용과 운임, 산지 생산량 감소 등 을 꼽고있다. 남양재는 국내 공급 량도 줄고 있다. 산림청의 수출입 통 계에 의하면 가장 많은 수입량을 보 이는 말레이시아의 경우원목은 지난 3월까지 누적 수입량이 1만1 0 0 0㎥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 0 0 0㎥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를 보 였다. 제재목의 경우 3월까지 누적 수 입량이 3만㎥을 기록해 역시 전년 같 은 기간 4만㎥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 었음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3월까지 의 제재목 누적 수입량이 1만6 0 0 0㎥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0 0 0 ㎥이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2월에 비해 3월 선적비가 모든 수종에서㎥당 1 5 . 2 5달러정도 올랐다. 선박운임도 연초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데, 지난해 1 2월 ㎥당 4 1 달러에서 4월 ㎥당 5 0달러까지 치솟 아 원화가 약세로 돌아선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처럼 자국 화폐의 강세로 상쇄할 능력이 없어 선적을 포기하는경우가많다”고설명했다. B업체 관계자는 또 다른 원인을 분 석했다. 그는“현지의 생산량이 감소 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정책적으로 는감소시키는 것이아니지만 최근계 절적 요인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의경우 합판이나제재목생산에필요 한 원목공급 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고 설명하는 한편, “앞으로는 천연림 도감소 추세이기때문에계절적요인 이 아니더라도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조림지에서 생산되는 목재는 속성수여서 국내 수요가 많은 남양재 는 찾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 다. 또 C업체 관계자는“솔로몬의 경 우 5월부터 수출세를 올려 기존에다 ㎥당 7달러를 올렸으며, 6월에도 7달 러를 더 올릴 계획이다. 또 현지 임금 도크게 올라생산자측에서도 감수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수출세 인상 조치는 러시아 수출세 인상의 영향이 라고보여진다”고전했다. 한편 자연재해에 의한 공급부진도 한 몫하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 최근 강력한 사이클론의 피해로 목재 수입 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미얀마산 목 재를 수입하고 있는 D 업체 관계자는“현재 통신이 두절돼 어떤 상 황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현재는 재해 피해 정도도 모르는 상 태”라며, “아직까지는 재고물량이 있지만 피 해상황에 따라 가격변 동이 예상된다”고 전 했다. 남양재의 공급이 이 같은 난항을 겪고 있는 사이 브라질, 칠레를 비롯한 남미산 목재의 국내 진출이 잦아지고 있다. 칠레의 경우 지난달 주한 칠레 대사 관의 주최로외교부수출진흥청과 목 재수출업체 관계자가 강연을 가지 고, 9개 업체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 는 자리를 갖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 동을 펼치고 있다. 브라질은 아직까 지 국내에서특별한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자본을 적극 유치 해 자국의 원자재 산업을 강화하는 등의 움직임으로 지난 2월까지의 목 제품 수출물량이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1 4 %나 성장했다. 한편 부산의 E목재상은 볼리비아산 목재의 수입 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알려와 본격 적인 남미재시장확대를알렸다. 천연데크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양 재의 공급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반 면, 한동안 잊혀진 듯한 남미재가 부 활을 꿈꾸고 있어 서로 다른 길을 가 고 있는 남양재와 남미재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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