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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받고 싶어하는 목재산업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정부 부 처의 개편바람에 목재업계도 숨죽여 동정 을 살피던 때가 있었다. 산림청이 국토해 양부로 편입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목재업의 중요도도 향상되지 않을까 하며 박수를 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개편이 끝나고도 몇 달이 지난 지금 박수 소리는 한숨 소리에 묻혀 버린 지 오래다. 농림부의 산림청 안에서 존재하던 목재 산업은 1 0 %도 안 되는 국산재의 활용 때 문인지 언제나 뒷전이었다. 여기에서도 국 산재에 대한 논의뿐인지라 목재산업의 90% 이상은 주관부서가 없는 것이나 마찬 가지였다. 그러니 목재업을 산림의 일부로 보지 않고, 산업적 측면에서 봐주길 바라 는 심정이야 오죽했을까? 목재산업의 소 리 없는 환호성은 당연한 것이었다. 목재산업이 존재감을 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과 기대는 산림청이 농림수산식품부 로 편입되면서 사라져 버렸다. 지금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식품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부서에서 존재감이 더 작아 져 버렸는지 모른다. 그래도 우리는 아무 런 움직임이 없다. 원래 기대하는 것이 없 어서인지 그런가 보다 할 뿐이다. 작금의 목재산업은 역사적으로도 가장 어려운 시기 중의 하나라고 한다. 유가 상 승이다 내수 부진이다 해서 어려운 사정은 목재산업만의 일은 아니지만, 지푸라기 하 나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어디로 손을 내 밀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것이 목재산업 이다. 최근 맞고 있는 유가 폭등이나 생산 비용 상승이 주는 무게는 업체 하나하나가 짊어지기에 너무나도 무거운 것이다. 근래에 출범한 대한목재협회 역시 그 무 게를 나누고자 설립된 것으로 스스로의 살 길을 찾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뜻이 아무래 좋은 것에서 출발한다 할 지라도 대외적인 힘을 얻기 위해서는 정부 로부터의 인정이 필요하다. 관련 정부기관이 존재한다는 것이 산업 의 편의를 봐주고 혜택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정부의 관심도 없는 산업이 존 재하기엔 너무도 험난한 시기에 와있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2008년 6월 1일 제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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