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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입목축적 우리 숲의 나무가 얼마나 될까? 일반인들 은 별 관심이 없을지몰라도 임업에 종사하 는 사람이나, 산림정책을 시행하는 산림청 에게는 아주 중요한 수치이며, 매년 산림통 계를 작성하는데 가장 근본이 되는 수치이 다. 입목축적은 무엇이며, 이것이‘왜’중요한 것일까? 입목축적은 한마디로 임야에 존재 하는 나무의 부피를 나타내는 것이다. 2006 년 전국평균은 h a당 8 2 . 3㎥, 국유림은 1 0 3 . 4㎥, 공유림은 8 2 . 1㎥, 사유림은 7 0 . 7 ㎥이다. 1 9 4 0년대부터 1 9 9 0년대에 이르기까지, 5 0년 동안 우리나라 산림현황은 많은 변화 를 겪어 왔다. 해방 전 산지 h a당 평균 입목 축적이 1 4㎥이던 것은 해방 후 혼란과 6 . 2 5 를 거치는 동안 9㎥로 감소해 산간오지의 산 림만이 겨우 남아있었다. 이후 나무를 심기 시작해 1 9 7 0년대 중반에는 해방 직전의 임 상을 겨우 회복할 수 있었으며, 1980년대에 들어와 가속적으로 임상이 회복됐다. 1990 년대의 h a당 평균 입목축적은 3 8 . 4㎥정도 였다. 그러나 이 정도의 산림은 산림대국인 일본( 1 2 4㎥)이나 독일( 2 9 8㎥)에 비하면 매 우 저조한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산림 3 0 0 0평에 해당하는 물량이 5톤 화물차로 1 6대 정도라면 독일은 6 0대 가량으로서 형편없이 빈약하다. 우 리가 가장 부러워하는 독일의 숲은 황폐 화를 심각하게 느낀 독일인들이 1 8 0 0년대 초부터 1 0 0년 동안 대대적으로 진행해온 국 토녹화 사업의 결과다. 독일은 천천히 자라 는 참나무나 너도밤나무를 베어내고 빨리 자라며 경제성이 뛰어난 가문비나무로 대체 했는데, 현재의 독일 임업은 궁지에 몰려있 다. 그 이유는 몇 년 전 독일의 임업경제학자 가 한국에 방문하여 강원도 인제 백담사부 근 산에서 실시한 난상토론 형 워크샵에서 받은 질문 때문이다. 독일은 2 0 0년 이상 숲 가꾸기를 해 매우 성공적인 임목축적을 갖 는 것으로 아는데, 경제적으로 투자한 비용 에 비해 거두는 경제적 이득이 얼마냐 되냐 고 묻는 질문에 딜레마에 빠졌다고 한다. 이 를 다시 말하자면 나무를 아무리 잘 가꿔도 목재가격은 이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다. 나무가 기본적으로 잘 자라는 인도네시 아 등과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이유로 한다. 이에 독일의 임업은 숲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들의 보속성에 기본을 두고 있다. 예 를 들면 숲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물질인 목재를 기본으로 해 빗물질적인 맑은 공기, 경관, 생물다양성 등도 보속성에 의해 관리 되고 있어 목재생산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권태원/청옥산 자연휴양림 관리소장 2008년 7월 16일 제 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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