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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건강주택 그리고 참살이 우리 시대에 있어 가장 큰 아이러니 (irony) 가운데 하나는 참다운 삶의 질을 높 이기 위한 오늘날의 첨단 기술이 오히려 우 리의 건강을 좀 먹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 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현대식 냉난방 설비 가 정확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실내 공간을 보장해 준다고 꼬드기고 있지만 여전히 감 기와 알레르기로 우리는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화학 첨가제로 인해 페인트, 직물, 건 축재료 등의 내구성이 높아졌지만 실내 공 간은 이들로부터 방출되는 유해가스로 가 득 채워지게 된다. 건강주택에 들어서면 심신을 모두 풍요롭 게 만들어 주는 조화로우면서도 청결한 분 위기를 느끼게 된다. 또한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더 편안하게 호흡하고 더 큰 만족감에 사로잡히게 될 뿐만 아니라 더 힘찬 활기와 열정으로 일상의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이 다. 건강주택은 거주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유해한 외부 세계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하게 되는 것이다. 목재나 목제품이 만드는 환경을 목질 환 경이라고 하는데 인간에 의한 일반적인 평 가로서는 천연 소재가 지니는 흡습 및 방습 성, 단열성, 부드러움, 자외선 흡수 등에서 부터 신체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은 것이 어야 한다고 여겨진다. 천연 소재인 목재는 자연적인 아름다운 목리와 무늬 및 재색을 지닐 뿐만 아니라 부 드러운 질감과 따뜻한 촉감을 지니고 있는 재료이다. 따라서 목재의 자연적인 아름다 움과 친밀감은 다른 어떤 재료도 따라오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같은 수종의 목재라고 할 지라도 결코 똑같은 모양을 나타내지 않으 므로 독창적인 멋을 창출할 수가 있다. 목조 주택에서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 은 목재가 지니는 낮은 열전도율 및 자연스 러운 무늬나 따뜻한 색(暖色) 계통의 재색 과 같은 시각적인 효과에 의한 것이다. 그 리고 목재는 주거용 재료로서 생리적으로 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재료다. 목조 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수명이 콘크리트 주 택에 사는 사람보다 평균 9살 정도 더 수명 이 길고 발암율도 훨씬 낮다는 동물 실험의 결과 보고도 나와 있다. 또한 목재로 지어진 주택에서는 기둥, 미 닫이 문 등에 사용된 목재와 종이가 실내 공 기 중의 상대습도를 4 0∼60% 정도 되도록 자연스럽게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상대습도 조건에서는 공기 중의 수 분이 0 . 5∼1.0nm 크기의 물방울로 되면서 음이온화 된다. 즉, 목조 주택은 그 자체가 천연의 음이온 발생식 공기청정기이며 제 습기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부터라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알레 르기 등의 질병을 다스리며 활력을 북돋우 고 참살이( w e l l - b e i n g )를 조장할 수 있는 근사한 목질 환경의 조성을 통해 건강과 행 복이 넘쳐흐르는 평온한 건강주택으로의 혁명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2008년 8월 1일 제 2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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