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 전일목재산업의 순간조립형박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일목재산업(주) (대표이사 김병진)이 ‘순간조립형목재박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8월26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이에따라 전일목재산업은 1년간 사업화 자금을 무담보로 지원받게 됐다.

전일목재산업이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순간조립형목재 박스’는 팔레타이저용 조립형 포장 박스로서효율적인 물류공정과 뛰어난 내구성의 장점을 지닌다. 이 제품은 포장박스를 구성하는 각 측판이 접촉부에 미리 형성된 홈에 맞춤구조로 조립되고, 덮개 또한 맞춤구조로 조립된 후 체결끈에 의해 포장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일목재산업 측은 “맞춤구조에 의한 포장박스의 결합은 적재와 포장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물류공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그 우수성을 자랑했다.

고급물품을 적재하는 포장박스의 경우 유통 중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특히 뛰어난 내구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일반 포장박스에 의해 높은 제작비용으로 제작되는데, 이 경우 박스의 재활용이 필요하다. 이때 순간조립형박스는 각 구성요소가 분해 되기 때문에 부피에 의한 회수비용이 절감된다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을 지닌 순간조립형박스는 현재 조폐공사에 납품되어 수출용 화폐용지의 보관 및 운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978년 창업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오며, 혁신형 중소기업 및 임산물 품질인증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는전일목재산업은 순간조립형박스의 특허취득과 함께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으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전일목재산업은 “목재업계 최초의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선도목재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더 공고히 하게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엄현순 기자 hyun@woodkorea.co.kr

[2008년 9월 16일 제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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