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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윤의 언중유골 - 일자리 개인의일들이오래방치되고, 치유되지않 으면 사회적, 경제적인문제로 증폭된다. 이 것이일정비등점을통과하면정치적문제로 발전하게된다. 현재난무하는숱한조어들, 88만원세대, 이 태백, 사오정, 오륙도등은모두일자리에관 한자조적이고냉소적인단어들이다. 일자리 가중요한것은이것이인간의존엄성을지켜 주기때문이다. 인간은일을함으로서자기의 존재이유를확인한다. 아무런일도할수없 다는자괴감은개인을무력화시키고, 자기존 재에대한 존엄성을 상실하게 만든다. 이 존 엄성의문제는복지나, 성장의문제로해결할 수가없다. 잘못 시행되는 복지나 배분은 때 때로개인에게모멸감으로받아들여질수도 있고, 자립의지를상실시킬 수도 있다. 그러 므로복지나배분은그전제조건을엄격하게 구분하여정교하게시행하여야한다. 성장도 일자리를마련하는데는한계가있다는것은 너무나 많은사례들에서설명하고 있다.‘ 고 용없는성장’은그구체적인표현일것이다. 대기업의 성장이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파급 되지않는다는것도너무나많은실증적자료 들이설명하고있다. 말할필요도없이그역 도 성립하지 않는다. 이제 성장과 고용을 비 례시키는인식에의문이생기기시작한것이 다. 이제는 고용을 나눔의 철학에서 찾아야 할 필요가있지않을까? 비정규직의아픔을생 각하는정규직의양보가필요하고, 정규직보 다비정규직을많이고용하여야경쟁력을가 질수있다는기업의인식도변해야한다. 정 규직의 높은 임금을 그대로 두고, 비 정규직 의보수를그만큼올려야한다는주장도기업 의 현실을 도외시하는 공허한 주장일 수 있 다. 기업의최고생산품은고용이다. 즉, 일자 리의생산이다. 그런데도우리는기업을매도 하고있다. 마치 좋은 고기를 먹기 좋아하면 서도고기를생산하는사람을백정이라하여 천대하고, 좋은도자기를감상하는우아한취 미를 자랑하면서도도공을 천대하였던우리 의 과거 이중적 가치 체계는 지금도 살아있 다. 누가뭐래도결국은일자리이다. 그생산 은기업이한다. “온종일통속에누워있으면서도인간의존 엄성을유지할수있었던철학자디오게네스 같은인물은어디까지나소수에불과하다.”- 시오노나나미, 로마인이야기-승자의혼미 2008년 8월 16일 제 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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