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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위치한 아주미술관에서 유럽가구전이 열린다. 오는 11월16일까지 열리는 ‘향기의 시대 : 유럽가구展, 1600~1900’에서는 17세기에서 20세기 말까지 유럽 전지역의 가구들을 선보인다.

아주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삶과 예술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유럽의 생활 문화를 느껴보는 전시’라고 소개하고 있다. 가구와 인간의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시대의 사회상과 함께 가장 깊숙한 생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한국 가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럽가구의 성별 구분, 공간에 대한 색다른 이해와 기능성, 실용성 중시의 합리적인 사고가 어떻게 생활 속에서 드러났는지를 느낄 수 있다.

‘향기의 시대’展은 작품을 진열대에 놓고 보여주는 기존의 전시방법 에서 탈피해 다섯개 테마로 연출된 공간안에서 전시된다. 각 공간은 17세기에서 20세기까지의 유럽 모습을 대표하며, 바로크 문화, 로코코양식, 19세기 후반의 ‘Arts&Crafts’운동 등 다양한 형식을 보여준다.

한편 아주미술관은 관람자의 능동적인 전시참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귀족문화의 상징인 살롱을 만끽해보는 이벤트 및 연인들을 위한 커플 이벤트, 아주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08년 10월 1일 제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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