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에서 비즈니스 교육까지…공방창업 위한 실질적 강습

헤펠레 코리아의 17번째 목공학교가 개강한다. 오는 7일부터 8주간의 교육을 받게 되는 수강자들은 목공학교를 통해 기본적인 목공교육을 받게되며, 교육을 끝내면 이후 목공방을 창업하게 된다.

교육은 공방과 목재에 대한 기초이론에서부터 테이블, 서랍장, 옷장 등을 만드는 실습, 공방창업을 위한 매뉴얼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헤펠레의 임재진 차장은 “목공학교는 정확히 말하자면 ‘목공방창업학교’다. 목공방창업을위해 수강하고자 하는 신청자들은 심도있는 창업상담을 통해 선정된다”며, “8주는 분명 목공기술을 전부 배울 수 있는 기간은 아니지만 초기 창업의 준비기간으로는 가장 합리적이다. 목공학교를 통해 첫 1~2년을 생존해 나갈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집중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목공학교 졸업 후 시작하는 목공방이 대단한 목공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헤펠레의 최대 강점인 공방 간의 잘 발달된 네트워크는 이것을 커버해준다.

목공학교는 기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교육도 실시한다. 임차장은 “기술만 갖췄다고 해서 공방이 절대적으로 성공하는것은 아니다. 사업적 수완이 분명히 필요하기 때문에 목공학교는 비즈니스 교육을 포함한다”며, 창업과 관련된 실제적 이론교육을 통해 창업주들에게 성공요인을 플러스 시켜줌을 설명했다. 헤펠레코리아는 목공학교 수료 후 점포기획과 함께 창업을 위한 전체적인 틀을 꼼꼼히 잡아준다.

한편 2000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헤펠레목공학교는 그간 수많은 공방들을 생성해 냈다. 목공학교를 통해 창업된 공방 중 현재 58개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성공확률이 90%이상이다. 8년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헤펠레만의 노하우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임 차장은 “현 제도권에서 목수를 위해 목공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 전 혀없음을 생각할때 목공학교는 목수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유일한 곳”이라며 목공학교의 의미를 전했다.

 

엄현순 기자 hyun@woodkorea.co.kr

[2008년 10월 1일 제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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