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과눈물로보낸 한 해
2 0 0 8년도 마지막 호를 발행하는 시점에 서, 본지도 물론이거니와 모든 목재업계가 좌절했고 눈물을 씹어 삼켜야 했던 한 해가 가고있다.
상반기만해도수면위에는아무런변화가 없어보였으나수면밑에서는인간이만들어 낸 욕심의 암 덩어리가 그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세계경제는공황과도같은상태로빠져 들었고 환율폭등과 지속적 내수경기침체로 지옥과도같은좌절과고통을안겨준하반기 상황은 I M F와비교가안되는암울그자체 였다. 살아 숨쉬기, 좀 더 버티기, 쥐어짜고 쥐어짜서최소한으로연명하기등목재업계 의어려움은극한에달했다.
불확실성이란 이런 것을 뜻하는 가 싶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는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건설업종과 관련 성이깊은제재, 마루, 몰딩, 판상재등산업 이깊은 수렁속으로 들어가부도가 속출하 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치 닫았다. 올 해와 같은 위기 속에서 우리 목재기업들은 생존 과 발전이라는 두 수레바퀴를 어떤 속도로 어떤 길로 끌고 가야 할 건지 깊은 고민에 잠겨있다. 위기경영과위기해법을언제든 지꺼내들 수있는 체질개선과최적 자원관 리경영에 대한관심이 높아졌고예전의 수 준으로는위기관리 할수 없음을느끼게 하 는한해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겪이 될지 몰라도 위기관리는위기의요소를미리없애버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할 것이다. 새해에는 위기의요소를미리제거하여항구적인안정 성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 다. 또목재산업의근간이될‘목재산업기본 법’이나‘목재산업진흥법’이반드시제정되 어‘저탄소녹생성장시대’에돌입하는관문 으로목재산업이자리잡기를바래본다.
새해에는목재산업관련협단체가모여연 합체를 구성 목재산업의 모든 현안을 허심 탄회하게 풀어갔으면 한다. 환율이낮아져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했으면 한다. 또 목재제품의 부가가치를 향상하는데합심된 모습을 보였으면한다. 치열한 제살깍기식
의경쟁입찰도근절되길바란다. 새해에는과도한공급과잉상태가해소되 어 공급과 수요 밸런스가 유지되길 기대해 본다. 또 짝퉁 파문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 도록 품질관리와 표시 그리고 인증제도가 활성화 되어 믿을 수 있는 목재제품이라는 평을듣길바란다. 산업과대학그리고연구 소가 협력 공생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 는제품개발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기업의 기술적 애로 사항들이 대학과 연구소를 통 해 유기적으로 해결되는 네트워크가 형성 되길바란다.
목재인들사이에잃어버린신뢰를회복하 고 정의로운 기업경영을 통해 미래지향적 발전의원년이되길바란다.
      2008년 12월 16일 제 2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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