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지난2월과3월건축과인테리어관련전시회 가5개정도진행됐다. 경기가좋지않아참가업 체도줄고관람객도줄었다고는하지만대중의 인기를얻는것은시기를타지않는듯했다. 목 재업계에몸담은사람의하나로본다면당연히 목조주택에쏠리는관심을그것이라하겠다.
전시회나세미나가있을때마다취재를가곤 하지만올해진행된목조건축관련세미나만큼은가히인산인해를이 뤘던듯하다. 이중에는일반인들의발길도상당했다.
사실일반인들, 즉실소비자들의관심은상당히중요한것이다. 고 로그들의관심이많다는것은실수요도증가할가능성이크다는것 이다. 하지만이러한관심이바로소비로이어지는것은아니다. 관심 을소비로이어주는역할은다름아닌‘정보’에있다. 현대인은식품 하나도첨가물이뭐가 들었는지 확인을하고, 그첨가물이우리에게 어떤영향을미치는지집밖을나가지않고도알수있는정보화시대를살고있다
목재도마찬가지다. 건축물이며, 조경시설, 가구, 인테리어소품까 지어떤목재가사용되는지이제우리의소비자들은전문가못지않은 정보를가지고있다. 전문가들이나관심을갖던세미나에일반인들이 자주찾게되는것은그만큼소비자의안목이높아지고어설프게해서 는장사가되지않는다는것을말해준다.
목재산업에소비자의관심이높아진다는것은양날의검과같아, 목 재에대한긍정적인식을확산할수있는기회이기도하지만, 반대로 부정적인식도그만큼확산될수있다는점을시사한다. 아니원래안 좋은소식은더빨리, 더파괴적으로번지게돼있다. 20년간다던방부 목이2년도안돼썩어서콘크리트나플라스틱으로교체되고, 목재로 된놀이기구가쓰러져아이가사망했다는소식들은다시는접해서는 안되는‘정보’들임을우리는기억하고있다.
저탄소녹색성장에서가장주목받고있는산업중의하나가목재산 업이다. 부디좋은정보를만드는일과나쁜정보가생기지않도록하 는일에도소홀히하지말았으면한다. 양날의검은언제든자신을향 해날아올수있다는것을기억해야한다.
      2009년 4월 1일 제 2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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