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산업은제재산업과 상생해야

1 9 8 0년 전국제재소는 2 0 2 5개였고 1 9 9 0 년에는 1 6 5 9개로줄었다. 10년동안 3 0 0여 개의제재소가준셈이다. 2003년제재소는
7 2 1개였고 2 0 0 7년제재소는 6 3 5개로줄었 다. 현재 제재소의 수는 450 ~ 500여개로 추산된다. 1980년도부터 약 3 0년 동안 1 5 0 0여개즉 7 5 %의제재소가사라졌다. 2 0 0 0년 초·중반 사이 대형제재소의 등 장으로 제재소의 수가 급속하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근래 들어 급속한 경기침체와 고 환율 부담으로 많은 제재소가 문을 닫았다. 남아있는 제재소도 채산성을 확보가 쉽지 않은상태다.
1 9 9 0년대 후반 이후 합판수요가 감소하 고 보드 수요는 증가했다. 그 결과 기존 보 드회사의시설확충과 신규사업자의진출로 인해 보드산업은 짧은 기간 동안 생산캐퍼 가 급격히늘어 원자재확보에 비상이걸렸 다. 보드 업계들이 의존형 원자재수급방식 을 넘어 자가생산 조달방식의 안정성을 추 구하다보니 그들의 제재는 보드산업을 위 한 제재일뿐 기존제재산업에는 강력한위 협이자 난공불락의성이 되어 버렸다. 대형 제재공장의 가동으로 동종 품목을 생산하 는 제재소는 경쟁력을 일순간에 상실했고 일부는 뉴송에서 소송으로 품목전환을 했 지만 거기도 경쟁이 치열해져 적자를 면치 못하는상황으로치닫았다.이런와중에소 형제재소와 원목수입까지 하는 제재소는 환차손실과 급격한 수요 감소에 따른 부담 은이루말할수없는수준이다.

보드회사의 원료확보문제, 경기침체에 따른수요감소, 건설사의 대체소재증가에 따른 용도 감소의 문제들은 현재의 제재소 들이스스로해결하기어려운 현안문제다.
건설사들의목재사용도변화와대체재수 요가 늘어나면서 전통적 제재 용도와 수요 가 변화하고 감소하고 있다. 보드공장들도 원자재 수급문제 해결이 쉽지않을 것이다. 이제는 제재만이 아닌제재에 이은또 다른 가공을해야 경쟁할수있는상황이도래하 고 있다. 아무리어려워도 우리의 제재산업 은 목재산업의 근본이기 때문에 이 제재산 업을 우리 실정에맞도록 발전시켜야할 정 신이 필요하다. 정책당국도 제재산업의 절 박한어려움을해결할수있는정책적수단 을마련해주길바란다. 가령협동화사업을 통해 2 ~ 4개의 제재소가 지주회사를 세워 경영하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중기청에 이미 이런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에 게는멀기만하다.
제재산업과보드산업이상생하는길을찾 아야 한다. 화목 의무할당이나 의무구입제 도를둘필요도있다. 제재산업없는보드산 업, 보드산업없는제재산업은존립할수없 다. 문제는 지금의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전 체적인 수급계획을 통한 상생을 길을 모색 해야 한다. 상생은고용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제재산업의 붕괴는 목재산업 전반 의붕괴와맥을같이한다. 제재산업의정책 수립도 보드산업과의 상생의 길도 반드시 풀어야 한다.
2009년 5월 1일 제 2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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