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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884 억원짜리용문사 은행나무 저 높은 은행나무 끝에는 무 슨 비밀이 있을 것 같다.몇년전에KBS-1. TV 프로그 램인‘대한민국 가치 대 발견’첫 회 방영에서 용문사 은행나무의 가치를 각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구하고 측정했다. 그결과 산림청 일 년 예산 보다 더 많은 약1조 6 8 8 4억 원의가치가있다 는결론을내렸다.용문사 은행나무는 경제적으로나 규모 적으로도높이약62m, 밑둥둘레가 1 4 m 로동양에서는가장큰은행나무로서우리 나라에서최고의나무다.이나무는현재우리나라에생존하고있 는은행나무들중에서가장크고우람하며 오래 된 것으로 용문사 대웅전 앞에 위치 하고 있고, 나무는 나이가 약1 1 0 0 ~ 1 5 0 0 여년으로추정된다고한다.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조선 세종(재위 1 4 1 8∼1 4 5 0년) 때 당상관(정3품)이란 품 계를받을 만큼중히여겨져 오랜세월 동 안조상들의관심과보살핌가운데살아온 나무이다.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1 9 6 2년도에 지정됐었으며, 천연기 념물제3 0호지정·보호되고있다.이은행나무는용문사경내에있는데배 수가잘 될수있는 적지조건을갖추고 있 으며, 특징은 줄기아래쪽에 혹과같은 큰 돌기가나있다. 그리고 보통 사찰의 큰 나무들 은대부분전설이있으나특히, 이 나무에 얽힌 전설은 신라의 마지 막 임금경순왕때 마의태자가 망 국의 서러움을 품고 금강산으로 가던 길에손수심었다는 말이 있 다. 또한신라의의상대사가 지팡 이를 꽂은것이이 은행나무로 되 었다는 전설도있으며, 이러한 삽 목신화의하나로우리나라에특히많은전 설이있다.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 대경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그때가 서기 9 1 3년에 해당한다. 또 한편으로는 경순왕이 친히 이절을창건했다고한다.이러한전설을고려할때이은행나무의 수령은 약 1 0 0 0년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 지만, 이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나이를 정확하게알아야할것같다.은행나무는 긴세월을살아오는동안에 각종 피해를 입었을 것이 짐작되며, 그러 한 역경을 거처 오면서 오늘날 아직까지 왕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너 무도 다행한 일이다. 그리고 운이 좋았는 지 정미 의병이 발발했을 때 일본 군인들 이 절에 불을 놓았으나 이 은행나무만은 해를 면했다. 그때 사천왕전이 불타버렸 는데이은행나무를천왕목으로대신했다 고한다.권태원/ 산림청휴양등산과팀장 2009년 5월 1일 제 2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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