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단 품질경쟁시대로가야

한국의 목재시장은 품질보다 가격경쟁이 심하고 오랜시간동안 고착화되어 보다 싼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대부분의 업체가 골 몰하고 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국 가 정책으로부터 목재산업이 소외되어 어 떤 법적규제도 받지않아서 오직생산회사 의양심에의존할수밖에없는시장이됐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떤 민간협회도 해당 품목에 대 해 품질합의를 도출하기매우 어려운상태 다. 판상재의 포름알데히드도 문제, 방부목 의방부약제문제, 제재목의규격과건조문 제, 랩핑문의 품질문제도 품질합의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목제품생산회사는 품질 을 준수하고 품질을 높여 가면서 고부가가 치의 산업으로의질적 개선을 못하고 있다. 나만하기엔 역부족이다. 눈치만 보고 서로 나서지못하고있다.

목제품의품질표시나원산지표시가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아직도 법적 구속력 이 없다는 것 때문에 가격경쟁만으로 문제 를 해결하려는사고를 이제는 버려야 한다. 소비자의 의식은 매우 빠른 속도로 개선되 어가고 품질불만에 대한 이슈는 인터넷을 통해 더빠른 속도로퍼져가기 때문에양심 을 지키고 있는 회사마저도 선의의 피해를 피할수없게된다. 가격경쟁만능의시장은 결국소비자의외면을받을수밖에없다. 방부목의품질에대한신뢰부족은대체재 인 W P C시장을급속도로팽창시키게했다. W P C시장은 매년 1 5 0 ~ 2 0 0 %씩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신뢰받지못할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있으며 방부목 에 대한 품질문제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등 발빠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고있다.

전통적인 저품질목재시장인 가설재과토 목재 분야에서의 수요감소는 낮아지는 마 진 때문에 더이상버틸수 없는환경이 되어 가고있다.

조경시장분야에서는 폭발적인 수요에 힘 입어 목재공급이 계속적으로 늘어 가는데 비해 품질을 높이고 지키려는 전반위적인 노력이 아직도 부족하다. 한강르네상스, 경 인대운하, 4대강유역생태하천개발, 상상놀 이터, 전국 산과공원의 산책로와 공원시설 등등 앞으로 지금보다훨씬 많은양의 목재 수요가 발생할 예정이고 이 수요는 앞으로 의목재산업의발전을이끌어갈것이다. 이 제부터 목재회사들은 품질을 높이고 절적 한 마진을 확보하려는 집단적 합의와 노력 이중요하다. 법적규제가당장없어도협회 나 단체를 통한민간 인증과감시를 통해서 자율적인 품질보증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신뢰받는목제품의생산과시공은이 시장에서가장필요하고긴급한과제다. 목제품의품질인증, 품질보증, 품질표시를 어떻게 해 낼 것인가 모두가 고민하고 발빠 르게 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늦었지만 소비자에게 최대한 신뢰만족을 줄 수 있는 품질위주의목재시장을이제는가야한다.

 
       2009년 5월 16일 제 2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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