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수집과 목재가격 결정 등 영업부문 담당

뉴질랜드의 최대 원목수출회사가 6월 1일에 발족되었다. Carter Holt Harvey(CHH)와 Central North Island Forest Partnership(CNIFP)과의 공동출자에 의한 것으로 회사명은 "Silva"(라틴어로 목재, 숲 등의 뜻)이며 지금까지의 가칭인 "Exporter"를 개칭한 것이다.

Silva사(John Palmer CEO)는 양사로부터 생산되는 원목을 일원화하여 수출하는 회사로 정보수집과 목재가격의 결정 등 영업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첫 번째 선박은 8월말부터 9월초에 걸쳐서 출항되며 9월 1일부터는 두 회사의 원목이 전량 Silva사를 거쳐 수출된다.

CHH사는 뉴질랜드 국내에 31만5천ha의 조림지를 소유한 최대의 임산기업이다. CNIFP는 국유자산의 매각으로 Fletcher Challenge Forest(FCF)와 중국국제투자신탁공사(CITIC)와의 공동출자로 설립되어 최우량 목재가 생산되고 있는 Kaingaroa 부근에 16만5천ha로 CHH에 버금가는 임구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CNIFP의 경영이 악화되고 FCF 자체도 경영부진으로 CNIFP으로부터 철수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CNIFP의 경영에 CHH가 관여한다는 풍문도 있다. 두 회사의 보유 임구는 48만ha에 달하여 NZ 전체 조림지 180만ha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목수출량도 CHH가 230만㎥, CNIFP로부터의 원목을 포함한 FCF가 250만㎥(그 가운데 CIFP 분량이 110만㎥)로 2개 회사가 원목수출의 2대 세력이지만 FCF가 CNIFP로부터 이탈할 경우, CHH의 230만㎥와 CNIFP의 110만㎥를 더해 연간 340만㎥가 되어 2002년의 원목수출량인 785만㎥의 43%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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