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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시대 목재산업의 전략

지난해부터‘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단어는 이명박 대통령의 입에서부터 시작해 이제는 아이들의 입에서도 오르내리는 세간의 화두가돼버렸다. 덕분에모든산업은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춰 방향성을 재정립하는움직임을갖고있다.

이같은 사회적 현상 속에서 과연 목재산업은어떻게준비해야할까? 본지는오는8월창간10주년을기념해 지난 2일 일산 킨텍스에서‘저탄소녹색성장시대의목재산업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 목재관련 각협단체를 비롯해 주요기업 임원들이 참석하는 등 약150여 명이모여뜨거운관심을보였다.

심포지엄은 국민대 엄영근 교수(임산공학)가좌장을 맡아국립산립과학원 김외정 부장(녹색자원이용부)의 기조발표와산림청진선필과장(목재생산과), 산과원 박종영 과장(환경소재공학과),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 황태익 이사의 주제발표순으로 이어졌다. 행사는 주제발표와함께협단체및기관의홍보부스관람과 지정토론을 진행해 참가자들의관심을모았다. 목재산업, 그린비즈니스선도 기조발표에 나선 김외정 부장은 “목재산업이야 말로 녹색성장의 주축이될것”이라고말했다.

4대강살리기, 바이오에너지, 그린홈 사업등 정부의 녹색뉴딜사업에서 목재 산업이 지니는 가능성은 어마어마한것이라는 의견이다. 지역생산 목재를 통해 집을짓고 에너지를 만들 어내는 탄소순환마을과 최근 크게 성장하고있는목조건축, 차세대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목재펠릿, 바이오에탄올과 나노셀룰로즈 등신소재의개발등목재산업이가진 잠재력은 우리나라의 그린비즈니스를 이끈다는것이다. 목재펠릿, 경쟁력 있다.

사실 목재펠릿은 아직까지 목재산업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존재이기도 하다. “목재는 재활용 단계가 여러차례여서 충분히 이용한뒤 최종에가서 연료화해 야하는데, 벌채에서 바로 펠릿으로 진행되는 것은 자원 낭비”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 그러나진선필과장은“산물수집량 을크게 늘려갈 계획이어서 기존산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국가 차원에서 바이오에너지 개발은 필수적인 상황에 놓여있으며, 결과적으로 펠릿은 목재산업 활성화를 가져오게될것”이라고역설했다.

표준·인증제도 개선 시급해 “목재산업이 녹색성장시대를 이끌어가기위해서는 표준(규격)과인증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말한 박종영과장은“현재국내에는 법정인증 9 8개와 민간인증60개등 158개의인증이있고, 규모 만해도약3조7천억원이넘는시장 이지만, 인증제도의 중복과 난립, 적합성 평가역량과 신뢰성, 전문성 이의심받고있다”며문제점을지적 했다.

그는목제품의 표준과 인증관련 법령및제도의 정비와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재산업진흥법’등의제정을 주장했다. 아울러 목제품의 품질표시제도 정착과 인증 관리 및 실행체제의 구축이 절실하다는 의견을내놓았다.

그린빌딩, 인간과지구지키는일 “그린빌딩은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고, 에너지와물을더적게사용하고, 자재를 더 적게 사용하고, 폐기물을 줄이며, 인간과 지구의 건강에좋다”황태익 이사는그린빌딩에 대해 설명하며, 그소재는 단연 ‘목재’ 가돼야함을주장했다.

그는각건축자재의라이프사이클을통해살펴본환경성 평가를 통해목재가 가장우수하다는 것을 확인시켰으며, 목조주택이 녹색성장시대의 주요쟁점임을 시사했다. 또한 산림경영을 통해 생산돼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유도하는가장기본적인일임을주장했다.

김태영기자 young@woodkorea.co.kr
[2009년 7월 16일 제 2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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