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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이 탄소 창고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은 먼저 떨어진 빗방울과 같이 가기위해 노력 하는데 아무리 조그마한 빗방울도 모이고 너무 지나치면홍수가된다. 이는 적당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산림에 대한국민의 이해력은 너무도 부족하다. 얼마전 산림과학원에서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대상으로 산림을 이해시켜 교과서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산림과학원의 박사들과 외부교수는 나무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했으며, 강의가 끝나고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어떤 집필진이 오늘 강의 내용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나무가 자라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유일한 탄소 흡수원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창고 역할까지하는 줄 몰랐다는것 이다. 그리고 죽은 나무즉, 목제품은 여전히 탄소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일이 없었는데 강의를 듣고 보니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고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목조주택이 탄소창고 라는 사실을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강의 소재가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런 기회를 자주만들어 일정은 집필진들과 상의해 초청하겠다고 했다. 목재의 우수성은 가장 쉽게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어 탄소 배출을 그만큼 줄일 수있다. 따라서 신규산 림조성, 건강한 숲가꾸기 필요하다. 재생자원인 나무를 심고 가꿔 목재나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에너지나 산업용재로 활용하게 되면 화석연료를 사용하거나 알루미늄·철 등의 용재를 사용하는것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수 있다. 목제품을 만들 때보다 철은 190배, 알루미늄은 786배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나무의 생산물 인목재는 생물재료 특유의 섬세함과 합리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어떤 나무는 우선 가벼워 가공하기 쉽다. 게다가 아름다움과 이용도가 풍부하기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인간 생활의 필수재료로써 중요하게 사용되어 왔다. 더욱이 이재료는 소용가치가 없어지게 되더라도 여러가지 형태로 다시 이용되고 최후에는 열에너지나 비료 또는 사료로써 이용되면서 무공해성의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숲의 나무가 목재를 생산하는데 다시 도움이 되고 있다.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요즈음 지구 온난화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훌륭한 저장고이면서 동시에 생산에서 가공, 이용, 재사용, 폐기, 또 재사용이등순환과정에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숲으로부터 생산되는‘목질자원’이지니는 의미가 다시 평가되어야 할 시점이다. 권태원/ 산림청산림휴양등산과

2009년 9월16일 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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