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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은 알겠는데 …‘탄화보드는’뭐? 최근 각종 사무기기 사용의 증대와 건축 내장재들의 다양화 및 고급화로 인해 이들로부터 방출되는 오염물질들이 한층 다양화 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는 최근 10년간 실내의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질계 판상재료인중밀도 섬유판(MDF)을 목탄화한 친환경 건축마감재 “탄화보드“를 개발했다. 탄화보드란? 탄화보드는 숯가루에 접착제를 혼합하여 만든 기존의 숯 성형보드와 달리 MDF판을 그대로 초고온에서 가압 탄화하기 때문에 접착제 없이 100% 목탄으로 만구성되어있어생산비나 제조시간을 단축 시켰다. 탄화보드는 100% 숯으로구성되어 유해물질에 대한 흡착력이 매우높다. 특히,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탈취력이 97%로 매우 뛰어나다. 탄화보드는 탄소함량이 90%에 달해 전기에 대한 전도성이 매우 높아 유해전자파에 대한 차폐력이99.99%로 매우 뛰어나다.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화염의 발생이 없고 불에 거의 타지않고 제조과정에서 이미 유해가스는 소멸되었기 때문에 화재시에도 유해가스의 발생은전혀 없다. 또한 아토피, 포름알데히드, 담배연기, 전자파 등이 염려되는 실내공간에 사용되는 기능성 건축마감재로써 친환경인테리어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것으로 기대된다. 탄화보드의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중밀도섬유판(MDF)을 준비한후 탄화로를 이용해 400℃~1000℃의 온도조건에서 탄화보드를 제조한다. 탄화과정 중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편의 상하부에 내열 중량판을 삽입한다. 재래식 탄화법에서는 갈라짐이나 뒤틀림이 발생하지만 특허 기술로 개발한 가압탄화기술을 적용하면 갈라짐과 틀어짐을 방지 할 수 있다. 전통식 백탄가마를 이용 할 수도 있지만 탄화보드의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진공 및 가스 주입이 가능한 특수탄화로가 필요하다. 탄화보드의 디자인 부여탄화보드는 800℃이상에서 목질과 접착제가 탄화되어 목탄으로 변하므로, 흡착성, 조습성, 고전도성, 내열성, 치수안정성, 전자파차폐성, 경량성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 다양한 처리기법의 탄화보드가 제작됐다. 목탄의 장기보존 기능에 의해 특별한 관리 없이도 반영구적으로 보존되는 새로운 서각판이나 그림판을 제작 할 수 있다. 이러한 탄화보드는 예술품을 제작하는데 귀중한 소재로 다양하게 사용함으로써 실용적 가치와 부가가치가 매우높다. 미니 인터뷰/ 국립산림과학원 박상범 박사 이번 개발된 탄화 기술은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트월, 드레스룸, 흡연장소 등 제품 상품화에 주력 할 것이다. 또한 탄화보드의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 대기업을 통한 경쟁력을 지닌 제품으로 개발 및 마케팅 전략 등 상품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산림과학원은 탄화보드가 녹색 자원을 이용한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홍보, 기업설명회등 최선을 다할것이다.

2009년 10월16일 234호

 

최효정 기자 jjung@woodkorea.co.kr

김태영 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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