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2009년 가구 수출은 19억5천만USD를 기록했던 2008년에 비해 18%가량 감소한 16억USD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가구산업 및 수공예 협회(Asmindo)는 이 같은 현상이 유럽과 미국의 경기약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2009년 1/4분기의 수출은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의 감소를 보였지만, Asmindo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가구제조자들은 중동과 동유럽 시장진출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새로운 시장으로의 판매는 인도네시아 전체 가구수출의 70%를 담당하던 미국과 서유럽 시장과는 차이가 있으며, 신시장이 구시장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고무나무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사정이 다르다. 수차례의 지진으로 황폐화된 수마트라 서부지역의 파당시는 천연 고무나무의 생산과 제품 가공이 전면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특히 소규모의 제재소와 고무나무 유액 공장들은 재해와 함께 사라져 버렸다.

파당시는 시의 고무나무 유액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인도네시아 주요 고무나무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재해는 관계시설에 상당한 피해를 줬으며, 고무나무 가격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파당시의 시설 복구와 재건은 진척이 매우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고무나무의 수요가 되살아 나는데에도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이며, 가격 역시 낮은 상태로 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ITTO Report

[2009년 11월1일 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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