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대전심사 결과 발표

200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이 모두 공개됐다.

목조건축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목재문화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준공부문 수상작 9개 작품을 공개함으로써, 같은달 8일 발표한 계획부문 수상작 발표와 함께 200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수상작을 모두 공개했다. Image_View

산림청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지난 200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전의 대상(산림 청장상)에는 ‘금강산아난티골프 & 온천리조트(민성진)’가 선정됐으며, 본상에는 ‘울산 암각화전시관(이한식)’, ‘퇴촌시우(최삼영)’의 2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특선 5개 작품은 ‘이충무공 전몰유허 영상관(김상식)’, ‘신흥 능곡 보호각(이한욱)’, ‘서천동자북문화역사계승시설 및 마을회관(강승희)’, ‘어울림(이건)’, ‘방장산 숲속수련장(허태훈)’이 선정됐으며, 특별공로상은 ‘何有齎(하유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건축사연구실)’이 수상했다.

한편 계획부문 수상작에는 대상(산림청장상)에 ‘여가(채동희)’, 본상에 ‘포터블 하우스(전웅철/이미란)’, ‘육하원칙 그리고 하늘을 덮는 날개(전수성/서병덕)’가, 그 외 특선에 6개 작품이 선정됐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심사 총평>

Image_View우드유니버시티 송재승 원장

계획부문에 출품한 학생들의 작품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대상작품은 완성도는 물론, 학생으로서의 순수성이나 도전정신이 돋보였다. 그러나 대학교육 과정에서 목조가 없다 보니, 목조나 목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준공부문은 전체적으로 주택보다는 대형 목구조로의 시도가 눈에 띠었다. 대상작품도 그러하지만 공공부문에서 목조건축의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지는 듯 했다.

대상 수상작은 국내 건축법의 제한을 받지 않아 디자인이 자유로워 보였으며, 특히 시공기술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또한 본상을 수상한 퇴촌시우의 경우 심사위원 모두가 한국형 목조주택의 전형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국산재를 활용한 프리컷방식의 시공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09년 11월1일 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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