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종합목재기업, 광양에 떴다
대현우드, 광양항 배후부지 2만 4천평 입주
원목~완제품까지 one-stop… 일본에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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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현우드(대표 이영준)가 대형 종합목재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현우드는 최근 전남 광양항 배후부지 2만 4216평에 입주하면서, 원목에서부터 제재, 건조, 가공, 방부및 집성, 가구제작까지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대현우드는 수입에서부터 완제품까지 한 곳에서 일괄처리 해 국내는 물론 일본에까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현측은 “제조공정뿐아니라 물류비 절감효과도 크다.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대현우드는 원목, 제재목, 목조주택 자재, 조경재를 수입 유통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디에이치우텍(경남 함안군, 산업재, 한옥주택용재, 가설재 생산)과 대현팀버(전북 군산, 목조주택자재, 조경재생산)를 둬 이미 영남과 호남권에서 대형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금번 광양항부지에는 제재라인과 고온건조기, 방부로, 톱밥생산라인, 고주파 집성라인, 원주가공기, 몰더 등의 설비를 갖춰 명실 공히 종합목재기업의 형태를 갖췄다. 향후 광양공장에서는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현우드 이영준 대표는 “지금까지 목재업은 제재, 가공, 유통 등이 분할되고, 생산 특성상 손실이 많아 가공품의 경우 다른 건축소재에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이 사실이다. 친환경자재이면서도 소비자에 다가가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대현우드가 갖춘 경쟁력은 결과적으로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목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나아가 부산물인 톱밥 등을 펠릿과 같은 에너지원으로 공급해 저탄소녹색성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랜 유통경험이 있는 히노끼와 스기를 잘 개발해 건축자재만이 아닌 소품이나 가구 등으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한편 대현우드는 금번 광양부지입주와 함께 CI를 변경해 새로운 대현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새로운CI(사진)는 ‘푸른 하늘, 숨 쉬고 생동하는 자연’의 컨셉으로 하나뿐인 지구는 물론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환경 친화적 선도기업으로써 후손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은 대현우드의 환경이념을 ‘나무의 나이테’라는 오브제로 시각화했다. ‘ENGuard(환경지킴이)’로써의 자부심과 책임감, 그리고 대현우드의 미래지향적 마인드를 함축하고 있다.
 
 
[2009년 12월 1일 제 2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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