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Image_View
 
 200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본상 수상작인 ‘퇴촌시우(退村時雨)’는 가와건축사사무소의 최삼영 소장 작품이다. 목조건축대전에 해마다 이름을 올리는 최삼영 소장은 지난해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검증된 실력파다.
매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자.
 

Image_View
 
 
 
 퇴촌주택 부지는 후면 북측은 2차선 도로가 있으며, 전면 서측은 상수원 보호구역인 팔당호의 경안천을 바라보는 확 트인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대지는 남북으로 긴 형태를 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이 주는 한계로 본동과 별동으로 나누고 두채를 벌려놓음으로써 진입을 하면서 채사이를 통해 강을 조망 할 수 있다.
 퇴촌주택은 주말주택으로 계획됐지만 주말에는 가족뿐 아니라 가까운 친지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어서 별채의 이용이 매우 적극적이고 가족의 적절한 프라이버시도 확보되며 효용성 또한 높다.
 본채는 스킵플로어로 돼있어서 서재와 자녀방을 중심으로 해서 거실과 부부침실이 위아래로 반 층씩 물려있어 서로간의 소통이 순조롭다. 현관을 들어서면 주방을 만나고 주방을 지나면 거실이 나오고 거실을 지나면 서재를 만나고 서재를 지나면 부부침실이 나타나 있으며 각 공간은 외부로 연결되는 발코니가 하나씩 달려 있어 외부 조망하기에 적극적이다.
 별채는 거실의 형식을 가지며 일부 중층을 사용해 작은 침실이 매달려 있다.
 퇴촌주택 시우는 환경친화적인 재료인 목재가 주체인 구조방식이며 주요 외장재 또한 목재사이딩으로 마감된 주택이다. 주요 구조방식은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를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시공의 정밀도와 공기를 단축시키기위한 방법으로 골조는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조립 할 수 있도록 프리컷으로 계획했다.
 이는 이미 프리컷의 기둥보방식은 헤이리소재의 갤러리 소소와 함양의 행복마을연수원 식당동을 목조시공전문회사인 스튜가와 손발을 맞춰 본 경험이 있어서 무리 없이 잘 진행됐다.
 냉난방방식은 대지가 전원 속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방식을 도입했다. 초기 투자비용은 부담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환경과 에너지절약의 차원에서 더욱 권장되고 국가적 지원이 요청되는 바람직한 선택이라 믿고 있다.
 
Image_View
자료제공: 목재문화포럼
정리: 김태영기자
[2009년 12월 1일 제 237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