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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이 최고라고들 한다.
더욱이 삶의 질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건강을 위한 운동은 비올 때만 이용하는 우산도 아니고 미장원도 아닌, 필요에 의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2009년 8월 한국갤럽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성향과 변화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등산이 11.7%로 1위를 차지하였고 산책이나 걷기가 3.2%로 8위를 차지하였는데 2004년도 조사에는 등산이 1위였으나 9%이며 산책이나 걷기는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운동/헬스는 5.9%로 4위, 축구가 3.7%로 6위를 차지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우리 국민의 24.5%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셈이다.
같은 기간에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한국인이 즐겨하는 운동추이 변화에 의하면 2004년 조사에는 1위가 축구로 15.2%, 2위가 등산 7.4%, 3위 농구 6.4%, 4위 걷기 5.8%로 나타났으며 2009년도 조사에는 1위 축구 18.4%, 2위 걷기 8.8%, 3위 야구 8.2%, 4위 등산 6.8%로 드러나 걷기가 2위로 급부상한 것을 알 수 있다.
 2006년도 10월 월간마운틴 자료에서 등산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 하루 걷기가 36%로 가장 많았고 2일 이상 걷기가15%, 집 근처 야산이 24%, 암벽등산 18%, 암릉등산이 9%로 조사되어 우리 국민 대부분은 당일 등산을 하며 집 주변에서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는 목적 또한 다양하다. 건강을 위한 걷기, 자연이나 지역을 체험하기 위한 걷기, 가족, 친구들과 휴양을 하면서 걷기, 자아발견이나 명상을 위한 걷기 혹은 단순히 자연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걷기 등 이제는 걷는 목적과 계층도 매우 다양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걷기를 즐기고 있다.
 산림청에서 연구 용역한 ‘산림문화체험 숲길조성 기본계획’의 개념정리를 살펴보면 ‘미래의 문명을 창출한 자원이 산재해있는 지역의 가치를 통합, 통섭할 수 있는 교육문화 치유의 장’으로 정립되어 있다. 또한 산림문화체험 숲길은 산림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기본적인 방법이다.
 산림의 일차적인 개념은 자연환경이나 단순히 목재자원으로서의 기능을 초월하여 궁극적으로는 미래자원의 통칭이며 숲을 이루고 있는 많은 생명과 무생명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인 문화는 지역의 의미이다. 미래자원으로서의 의미와 지역가치를 이해하고 알리는 방법으로 직접체험을 채택하여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놀며 배우고 숲 치유 등을 경험하도록 하는 모든 체험의 근간이 숲길걷기이다.
권태원 /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
 

[2010년 1월 16일 제 2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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