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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 제4보세창고 인근의 배후부지를 두고 인천 목재업체들의 관심이 많다. 배후부지 진입을 위한 산림청과 대한목재협회의 수요조사에서는 약 100만㎡(30만 평)으로 예상했으나, 인천항만공사의 수요조사는 약 560만㎡(170만 평)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배후부지는 약 56만㎡(17만 평)으로 수요의 1/1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목재협회 양용구 이사는 “협회를 통하지 않고 항만공사에 직접 연락한 기업이 많아 이 같은 차이를 보인 것 같다”며 “북항에 목재 전용 부두도 활용되고 있는 점과 노동집약적 사업임을 감안할 때 목재업체의 입주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항만공사에서 추진하는 배후부지 외에도 목재협회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부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 이사는 “현재 한진 보세창고인 북항매립지를 용도변경 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북항매립지의 용도변경으로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가 파트별 허가 사업시행을 예정중 이라는 것. 조만간 한진 중공업에서 개발계획을 낼 예정인데, 이때 목재협회가 인천시에 의사를 전달할 생각이다.

 목재협회측은 “두 곳에서 추진되는 부지에 목재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면, 우리가 예상한 30만 평 정도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는 보세창고 등에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들어서 있지만 가공업체들이 입주하게 되면 목재단지로서 역할도 가능하다”며 가공업체들의 이전을 촉구했다.

 현재 목재협회는 목재업체의 부지 확보를 위해, ▲목재 운반 시 발생하는 공해를 방지할 수 있고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는 점으로 항만공사와 인천시를 설득하고 있다. 협회 양 이사는 “항만공사 건에 대해 산림청의 협조가 있었으며, 그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인천시에 대해서도 협조요청을 약속했다”며 “목재기업의 북항 배후부지 진입을위해 개별적 움직임도 좋지만 협회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내자”고 역설했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2010년 2월 1일 제 2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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