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라왁은 아직도 우기철이 계속되고 있어 원목 벌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선적항구의 재고 부족은 여전하다. 따라서 현지 합판제조업체들과 제재목 제조업체들은 원목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가봉에서의 원목수출금지영향으로 대만, 필리핀, 태국, 중국, 중동 등의 제재목 오더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으로 쏠리고 있어 제재목 제조업체들은 원목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구정(2월 중순) 전후로 원목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원목을 구매하고 있다. 1월의 사라왁 가격은 아직 보합세지만, 2월 초 오퍼가격은 약간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라왁산 메란티(정상목)은 185~190$/㎥(FOB)에 거래되고 있고, 카폴과 크루인은 240~245$/㎥(FOB), 아가티스는 195~200$/㎥(FOB), 니아토는 175~180$/㎥(FOB)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까지 인천-사라왁의 선박운임은 ㎥당 38$였으나 2월 선박운임은 ㎥당 40$가 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국내환율이 안정되고 있어 말레이시아산 원목 국내가격은 보합세로 유지되고 있다. 니아토 정상목은 사이당 1200~1250 원(부가세 포함), 아가티스 정상목은 사이당 1350원(포함),
MLH하드 정상목은 사이당 900~950 원(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2010년 2월 1일 제 2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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