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경성합판으로 합판 유통을 시작해, 2001년 건축자재 종합유통업체로 탈바꿈한 KS우드. 20대의 젊은 혈기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박종원 대표는 목조건축자재업체들이 몰려있는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젊은 사장’축에 들지만, 사업경험은 벌써 20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고객만족을 경영이념으로, 상업 리얼리즘을 관리 지침으로 삼았다”는 박 대표는 “앞으로 KS우드는 고객의 건강지킴이로서 최고의 품질과 최저의 가격, 신속한 배송, 확실한 에프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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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는 바로 ‘열정’
 목재업 경영 20년 경력의 그가 말하는 사업의 노하우는 바로 ‘열정’이었다. 그는 “어떤 제품이 좋다고 고객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일부터, 좋은 제품을 찾아내는 일까지 모든 행동에는 열정이 필요하다. 그것이 현재의 KS우드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며, 앞으로의 계획을 실천하는데 있어 자양분이 될 노하우인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미국, 남미는 물론 독일과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의 유럽, 그리고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 등 약 20개국에서 찾아낸 제품들은 모두 박대표와 KS우드 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전 제품 직수입
 “가능하면 전 제품에 대해 직수입을 하려고 한다”는 박 대표는 “전 제품을 직수입한다는 것은 모든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이나 가격에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있다. 단순히 필요품목을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전 품목에 대해 전문성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배달하는 차가 없다
 KS우드는 배달해주는 차량이 없다. 영업용차를 이용하거나 고객이 직접 차량을 가지고와서 실어가야하는 시스템이다. 대신 운송비를 빼고도 남을 만큼 가격에서 부담을 줄여준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한감이 없지 않지만,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고객에게 배달해주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KS우드에게도 영업적으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이 같은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KS우드 제품에 대한 고객의 지속적인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목조주택자재업계에서 KS우드의 배송시스템은 강한 자신감의 표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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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만큼은 봐주지 않는다
 수 많은 나라를 찾아가 목제품을 확인하면서 박 대표가 가장 꼼꼼하게 보는 것은 품질이며,그중에서도 건조상태다.
그는 “어떤 제품이든 품질이 우선이다. 품질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고 해도 과감히 배제한다”며 품질 확인을 강조했다. 또한 “합판 보드류, 구조재, 천연데크재 등 모든 목제품은 건조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하자발생은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방부목의 경우 건조후 가공 생산된 제품을 방부한 것이 아니면, 방부성능마저도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더라도 품질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목제품 갈수록 고급화 돼
 최근 2~3년간 KS우드가 특히 수입량을 늘린 것은 천연데크재다. 기본적인 방킬라이, 말라스, 이페, 적삼목에서부터 레드바투와 폰데로사파인, 멀바우 등 그품목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박대표는 “최근에는 관공서에서부터 자재의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다. 저렴한 제품을 찾기보다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요구한다”며 “내장재에서도 향목이나 미송 루버와 함께 스기나 히노끼와 같은 고급소재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목제품의 고급화와 함께 변화되고 있는 것이 바로 대중화다. 요즘은 주부들도 DIY로 가구를 만들거나 인테리어를 하기 때문에 소재들이 대중화되는 추세”라며 “최근 우리도 고급 목조주택용으로 판매되던 옐로파인을 가구 제작용으로도 판매하고 있으며, LVL다루끼를 인테리어용으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자재 토탈 솔루션 제공하고 파
 박종원 대표가 꿈꾸는 KS우드는 ‘건축자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직수입을 늘리고, 친환경 소재와 기능성 제품의 품목을 확대하며, 국내 유통활성화를 위한 지리적 입지를 구축하는 등, KS우드는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박 대표는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이끈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가장 편리하게 살수 있는 공간으로 KS우드를 발전시키고 싶은 것이 목표이자 희망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2010년 2월 1일 제 2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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