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왁 목재조합(STA)는 지난 1일 “향후 6~9개월 간 말레이시아 원목 및 목제품의 가격이 5~10%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라왁 목재조합 다툭 왕 회장은 “목재산업 종사자들은 올 해 첫 두 달간 수출에서 급격한 하락을 보인 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주요 목제품 수출은 1, 2월간 약 5억700만 링깃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인 7억7000만 링깃에 비해 34.2%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량에 있어서는 지난해 90만㎥에서 올해 58만5397㎥을 기록하며, 35%의 감소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목제품 수출은 지난해 60억8천만 링깃을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74억3200만 링깃에 달했다.
 주요 목제품의 수출 감소는 기상악화로 인해 벌목과 원목의 운송 및 하역이 어려워짐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1월 끝난 사라왁의 우기는 홍수의 원인이 됐으며, 벌채가능 지역이 침수되면서 벌채 및 하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그러나 다행히 2월에는 비가 적게 내려 원목 하역이 가능해 졌다”고 전했다.

 

[2010년 4월 16일 제 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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