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iaBank의 원자재 전문가는 향후 2~3년 내에 목재 가격의 급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BC주 연간 벌채량을 줄이는 원인이 된 마운틴파인비틀의 영향으로 대대적인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Scotia Bank 원자재 가격 지수(CPI)를 설명했다.
 CPI는 서부산 SPF 2X4 제재목 가격이 2010년 1월 230USD/mfbm에서 2월에는 282USD로 뛰었으며, 2010년 봄 건설 시즌을 앞두고도 미국 딜러들이 매우 낮은 재고 수준을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3월 들어 가격이 275USD로 다시 접근하고 있지만, 재고 구매가 저조하며 2010년 제재목 평균 가격은 243USD로 2009년 178USD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격 상승이 재차 일어날 시키로 2010년 3/4분기를 꼽고 있는데, 이 시기는 통상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시즌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동부지역에 내린 폭설과 폭우는 미국 주택 착공을 어렵게 했다. 2010년 1월 미국은 주택 건설 전망을 61만1천 동으로 수정했었지만, 2월에는 겨우 57만5천 동을 예상했다”며 “미국 주택 착공은 2009년 55만 동으로 최악을 겪은 이후로 2010년에는 70만 동으로 상승할 것이며, 2011년에는 104만 동에 달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CPI는 또한 “담보로 넘어간 주택 매물이 싸게 나오면 이를 수리하는 수요가 발생해 주택 리노베이션 시장 역시 예상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2~2013년 간, BC주 인테리어 시장에서 제재목 가격과 목재의 가치는 매우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마운틴 파인 비틀의 피해로 인한 BC주의 연간 벌채 허가량 감소와 지난 4년간 자본 붕괴를 경험한 북미 공장들의 재개가 예상보다 적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2010년 5월 1일 제 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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