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각종 전시를 통해 기업들의 홍보 각축전이 벌어지는 시즌이다. 다양한 전시회만큼이나 전시장도 많이 있다. 서울에서는 COEX와 SETEC, 경기도에서는 KINTEX, 부산에서는 BEXCO가 관련 전시회를 가장 많이 개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이들 유명 전시장 중에서 목재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전시장은 어디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KINTEX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을 COEX가 33%로 이었다. SETEC과 BEXCO는 10%로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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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진목재 민승홍 대표
 전시회마다 성격의 차이가 있겠지만, 전시장만 놓고 보면 KINTEX가 접근성에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 COEX는 외부에서 찾아와도 주차비의 부담도 있고 공간에서도 여유가 없다. 그나마 지방에서 찾아오는 관람객에게는 지하철 등으로 편리하겠지만, 참여업체로서는 부스 설치 면에서나 운송 면에서나 KINTEX가 단연 편리하다. 특히 전시 규모가 큰 경우에는 COEX는 층 분리를 할 수 밖에 없어서 관람객 수에도 영향을 준다.

 

내디내만 오진경 대표
 KINTEX가 공간도 넓고 주차 및 부대시설에서 다른 전시장보다 낫다. 아무래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할 경우 관람객이 더 많을 수는 있지만 COEX 같은 경우는 공간이 너무 좁다.
 하지만 COEX의 경우는 건설/건축/인테리어와 관련된 업체가 인근에 모여있기 때문에 그들의 접근이 쉽다. 반면 BEXCO만 해도 지방이어서 아무래도 관람객 수가 적은 편이다. KINTEX도 관람객의 접근은 용이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전시장에 비해 선호하게 된다.

[2010년 5월 1일 제 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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