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플로라코리아

 
 
 
 
 
 플로라코리아는 이탈리아 명품원목마루 가조띠(Gazzotti)를 판매해 한국 원목마루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가조띠는 이탈리아 왕실의 마루로도 채택됐을 정도로 그 명성과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브랜드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제품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가고 있는 가조띠는 국내 유럽 원목마루시장에서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보라 기자
borao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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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띠 제품 종류 및 특징
 1994년 정우상재를 설립, LG의 PVC바닥재 대리점으로 시작한 박정호 대표는 풍산마루와 한솔홈데코의 총판을 거쳐 2002년 대만 FLORA사와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사명을 플로라코리아로 변경했다. 같은 해 가조띠의 독점 판매권을 따낸 플로라코리아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의 위치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플로라코리아의 박정호 대표는 “가조띠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제품군”이라고 말한다. 박 대표는 “치수, 컬러, 코팅 등 다양한 제품군 보유로 아파트, 타운하우스, 갤러리, 상업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아우를 수 있다”면서 “제품의 다양성에 있어서만큼은 시장을 앞서 선도해나가고 있지 않나” 하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플로라코리아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빈티지 플랜시아 10’(Vintage Plancia10)과 가죽을 씌운 포인트 마루, ‘리니어 스킨’(Linea Skin), 핸드메이드 원목마루 ‘이데 앤 파켓’(Idee & Parquet) 등 가조띠 제품 외에도 이탈리아 Mapei사의 친환경 마루 접착제 ‘에코’(EG eco)과 대만 FLORA의 중저가 원목마루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플로라의 경쟁력은 ‘고객중심주의’Image_View
 플로라코리아는 시판, 그것도 상위 1%의 상류층이 주 고객층인 만큼 ‘고객중심주의’를 최대가치로 삼고 있다. 우선 신속한 고객응대를 위해 퇴계원의 물류센터에 석 달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오더와 함께 즉각적인 시공이 이뤄질 수 있다. 금액으로는 20~25억 원 상당으로 현재 국내 유통되고 있는 유럽 원목마루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재고량이다. 플로라코리아는 가조띠를 수입하고 있는 세계 37개국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어 심지어 가조띠의 제품설명서의 8개 국어 중 한국어가 포함돼 있을 정도다.
 또한 서울 논현동의 건축자재백화점에 전시장을 마련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매년 각종 전시회 참가와 더불어 광고를 통해 제품노출 기회를 넓히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가의 최고급 제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정책으로 적정 마진만을 추구하는 플로라코리아의 제품은 경쟁사에 비해 20~30%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직과 성실’이라는 박정호 대표. 고가품이므로 얕은 상술이나 잔재주로는 오래 갈 수 없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 두 가지 덕목을 명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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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가구로 사업영역 확장할 것
 17년 가까이 바닥재 수입유통에만 주력해온 플로라코리아는 내년부터는 가구 및 도어 시장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도어·시스템가구 기업 루알디(Lualdi)와 이탈리아 주방가구업체 콜롬비니(Colombini)와 MOU를 맺고 시장 리서치에 몰두하고 있다. 박정호 대표는 “아마도 마루 쪽보다 더 볼륨이 큰 사업이 될 것”이라며 “올해 50억 매출을 달성한 후 내년은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황이지만 곧 호시절이 올 것이라고 박종호 대표는 말한다. 미국 금융위기 사태의 여파로 보류됐던 프로젝트들이 하나둘 실행되면 향후 2년 정도 후엔 본격적인 호황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것이 박 대표의 분석이다. 더군다나 여러 바닥재 중에서도 마루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이뤄져 있는 업체가 향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호 대표는 “이미 가조띠의 브랜드 인지도가 최고조에 이르러 호황기에 대한 준비가 80~85% 정도는 끝났다”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0년 5월 1일 제 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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