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내목재산업 관련 협단체들이 하나의 연합체로서 구성한 목재산업총연합회는 이전제 목재공학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목재산업 분야별 기업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겠다고 구성된 총연합회의 의미와 활동계획을 이전제 회장으로부터 들어본다.
 
총연합회 구성의 의의는?
 우선 국내 목재산업의 전체적 규모는 작지 않지만 그 안에 속해 있는 개별 기업들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각 분야별 협회들이 생겨났고, 이들 협회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자 총연합회가 구성된 것이다. 목재산업의 이익과 대변을 위해 목소리를 한 데 모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또한 목재산업이 좀 더 능동적으로 활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데 목재산업은 언제부턴가 제자리에 있는 듯 하다. 시장이 흐르는 대로 이끌려 가기만 해서는 목재산업의 진흥은 없다. 마켓 전략을 짜고 그 안에서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발족하게 됐다.

총연합회의 분과 구성은?
 현재 국내 목재관련 16개 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이들을 산업 분야별로 다섯 개 분과로 나눴다. 각 그룹별로 이사진을 확정해 분과별 의제를 도출해 내도록 하고 있다. 6월 중 이사회를 가져 회장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활동 계획은?
 금년 활동 계획으로 산림청장과의 간담회를 이끌어내 일부 제안된 건의사항들을 제시할 것이다. 물론 건의사항은 각 협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추려내 산림청과의 연계를 강화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제도와 인력양성, 시설투자에 대한 각종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얻어낼것이다.

목재산업에 바라는 점은?
 간혹 일부 회원사들만을 가지고 어떻게 업계를 대변하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아마도 몇 몇 업체들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든 비회원사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오히려 그들이 각 협회를 통해 참여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목재산업은 항상 조직 구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2010년 6월 1일 제 2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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