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 투입 2개월 결과

지난 6월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투입 이후 인천지역 대중국 화물량은 늘고 운임은 대폭 하락하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인천/청도항로를 시작으로 4개 카페리항로에 컨테이너선을 투입한 이후 인천/중국간 동 항로에서 주당 수송능력은 4,600TEU 증가했다. 이는 기존 카페리선 수송능력의 56.2%에 해당된다.

대중국 수입량도 지난해에 비해서 합판의 경우 1만㎥정도가 증가했으며, 기타목잴재료는 동기대비 293㎥에서 1,513㎥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수입량이 많은 활엽수 단판의 경우 6,500㎥정도이던 것이 올해는 10,071㎥으로 155%의 증가를 보였다. 원목의 경우에는 오히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절반수준으로 크게 감소해 대중국 업체들은 중국내의 가공공장이나 생산시설 투입등의 방법으로 계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컨테이너선선 적취율은 평균 12% 정도이지만 화물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카페리  및 컨테이너선운임도 각각 150~200$/TEU, 30~50$/TEU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 취항으로 인해 평택․부산/중국간 등 경쟁항로의 운임도 30~50$/TEU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년내 인천/천진, 상해, 단동항로에 컨테이너선이 추가 투입되면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에 의한 화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임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인천항만에서는 인천 북항에 산화물, 목재, 잡화를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부두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총공사비 1,896억원을 투입해 5만톤급 3선석이 동시접안할 수 있는 다목적부두공사를 지난달 20일 착공했다.


신용수기자 systr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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