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 새로운 법안에 따라 인증 받은 ‘합법 목재’의 첫 수출을 실행하고 있다.

EU의 산림법 집행, 선정 및 교역에 대한 7개년 실행계획(FLEGT)이 채택된 이후, EU와 원자재 공급 국가간의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런던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타협안으로서 새로운 법안의 초안이 작성됐으며, 이는 금년 말까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은 특히 수입업자들의 의무로 불법 벌채 목재의 구매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목재가 지역 법안과 규정에 의해 생산된 것일 경유, EU는 이를 합법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EU는 전통적인 공급자들과 VPAs(자발적 제휴 협약)를 맺는 것을 타진했다. 가나는 VPA 비준에 사인한 첫 번째 국가이며, 가나를 필두로 카메룬과 콩고가 협약에 사인했다. 이에 따라 가나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FLEGT 하에 인증된 목재만을 판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로운 FLEGT 보증제도를 위한 시험프로그램은 가나에서는 이미 시작됐다.

가나 NGO단체인 Civic Response와 산림 전문가 킹슬리 베쿠는 이번 협약이 가나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강조해 말하고 있다. 베쿠 씨는 “가나에서 생산된 목재의 약 60%가 유럽 시장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만일 기업들이 이 협약에 사인하지 않는다면, 잃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시장은 합법 목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유럽과 미국이 합법목재를 원하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다른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만일 가나 목재기업들이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점차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LEGT에 대한 협상은 현재 말라위와 인도네시아, 리베리아 그리고 가봉이나 콩고 공화국, 베트남 등 중앙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 진행 중이다.

출처: AFRICAN BUSINES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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