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1월27일 공업지구로 지정한 개성 지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12월에 들면서 개성지역의 녹화사업 성과, 유물과 유적 관리사업 상황 등 각각 소개했다.
이 방송은 녹화사업의 성과에 대해 “개성시에서 가을철 국토관리총동원(국토정비) 기간 148만여 그루의
아카시아 나무를 비롯한 많은 나무를 심어 200여㏊의 산림을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성시 문화유적관리소는 최근 수십 군데의 유적에 대한 지붕 보수, 도색, 주변 정리, 배수로 정비
등을 실시했으며 “지금은 유적들의 마루와 살창(창살이 있는 창문), 건구재(창·문에 사용된 목재) 대보
수 등을 힘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의 개성지역 홍보는 개성공업지구를 지정하면서 공업지구 내의 개성 시가지를 ‘관광구역’으로 설
정한 데 따른 것으로서 개성의 역사성과 문화적인 이미지를 살려 특히 남한의 산업체와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려는 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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