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대륙마다 30$/㎥이상 인상

국제 해상운임이 크게 치솟고 있다.

이달초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해상운임은 동남아를 비롯해 북미, 러시아 등 거의 모든 지역의 운임이 크게 오르고 있다. 뉴송의 경우 현재 9월 선적분부터 남섬 방면의 일부 선적항에서는 32$/㎥이 올랐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예견한 업체들은 9월과 10월의 뉴송 가격을 일괄협상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일부 업체는 현재보다 더 올른 가격으로 구입하게 될 전망이다.

북미쪽도 마찬가지여서 컨테이너를 이용한 수출물량에 대해서 최근까지 40ft 컨테이너당 1,100$정도를 유지하던 운임이 지역에 따라서 1,300$~1,500$까지 인상됐거나 인상예정이어서 30~40$/㎥의 가격인상 부담을 새로 떠안게 됐다.

솔로몬 등에서 수입되는 자재들도 운임이 현재 37$/㎥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전 대륙이 동시에 인상된 요인은 각국가별 환율 등의 내부의 영향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선박의 수요가 균형을 잃으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물류의 수요가 크게 증가되고 있는 반면 최근 수년간 대형 운송선의 건조(乾造)가 많지 못했던데 큰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각 국가들의 운송량의 균형이 대중국으로 몰리고 있는데다 국내의 주거래선들이 중국과 겹치는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중국물량을 중요시한 국가들의 정책으로 인해 여타 지역의 운송물량들이 선적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는 양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같은 운송료 인상은 유가파동이나 환율인상등의 세계공통의 단기적인 이유로 인한 것이 아니고 해상운송의 균형이 변하는 것으로 보고 장기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대부분의 북반구가 곡식물을 출하하는 10월 이후에는 더욱 많은 물동량이 나타날 예정이며, 실제 예년의 경우 7, 8, 9월의 경우에는 해상운송의 비수기에 해당됐던 점을 고려하면 10월이후에는 또 다시 인상요인이 발생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의 경우 구가별 최대 거래국이던 한국은 점차 중국으로 그 물량을 빼앗기고 있으며 자국의 달러 환율이 크게 인상되면서 한국으로의 수출량보다는 자국내 내수와 중국 등의 수출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신용수기자 systr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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