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우드센스 이종인 대표

 

 

‘자 우리 함께 가요, 우리의 감성을 깨우러’는 우드센스(대표 이종인)가 10년째 외치고 있는 슬로건이다.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한 만남이 아닌 고객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이종인 대표는 “고객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양질의 자재를 공급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 오픈한 뒤 10년 동안 목조주택자재 전문회사로서 성장해 온 우드센스는 이 대표의 말처럼 ‘고객의 친구’가 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우드센스 = ART PLUS
“목조주택자재 유통업에 몸담아오다가 사업을 시작한 것이 2000년부터다.
당시에는 목조주택 펜션의 붐이 일어났지만, 자재유통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는 이종인 대표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고 해도 우드센스만의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미국식 시스템 창호로 회사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다”고 창업 당시를 설명했다.
지금은 여느 목조주택 자재회사에서나 찾아보기 쉬운 제품이 미국식 시스템 창호지만, 10년 전만해도 대중적인 제품은 아니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미국식 창호가 보편화 돼 있고, 공급하는 업체도 많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드센스에게는 10년간 제품을 유통/개발하며 얻은 노하우가 있다.”며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의 설립과 함께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된 우드센스의 미국식 시스템 창호 ‘ART PLUS’는 이제 우드센스와 떼 놓을 수 없을 만큼 확실한 회사의 ‘무기’가 돼 버렸다.

품질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
미국식 시스템 창호가 보편화 됐다고는 하지만, 품질이 우수한 만큼 여전히 고가의 제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우드센스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10년간 끊임없이 연구해 온 것.
현재 다른 회사들과 경쟁하더라도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이유다.이 대표는 “‘ART PLUS’는 타사의 제품들에 비해 기밀성이 좋고, 방음이나 결로 방지에 탁월하다”며 “일반적인 미국식 시스템 창호는 페어글라스가 18㎜인데 비해 ART PLUS는 19㎜다. 유리 사이의 간격을 넓힌 것이 아니라 보통 3X3㎜인 유리 두께를 3X4㎜로 제작해 성능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창문에 그린컬러를 도입했다”며 “제품에 대한 기술은 물론 디자인 개발에도 초점을 맞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고 전했다.

사업은 ‘장사’ 아닌 ‘친구 만들기’
‘자 우리 함께 가요, 우리의 감성을 깨우러’라는 회사의 슬로건이 말해주듯, 우드센스가 추구하는 것은 감성 마케팅이다.
이 대표는 “목조주택 자재 유통이라는 것도 넓게 보면 주거문화를 전달하는 것이고, 문화라는 것이 ‘정’이나 ‘감성’이 묻어났을 때 오래 갈 수 있는 것”이라며 “고객과 서로의 이익만을 위해 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이해관계로만 엮여 오랜 거래를 하기 힘들다. 고객과 진심으로 정을 나누고 감성을 전달했을 때 거래처가 아닌 동무로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고 감성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에게 사업은 단순히 거래를 행하는 ‘장사’의 의미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친구 만들기’에 가까웠다. 그는 “돈이 오가는 일이니, 정을 나눈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10년간 노력해 왔지만,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노력만큼이나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누구보다 따뜻하게 지켜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성실한 표현이 경쟁력

“최근 목조주택 시장은 경쟁이 너무나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제는 더 이상 품질이나 가격을 놓고 경쟁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아주 작은 것 하나에서도 변화를 가져야 하는 시기다. 우드센스는 그런 의미에서 ‘성실한 표현’을 경쟁력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의 슬로건과 연계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고객의 등 뒤에서도 따뜻한 미소를 잃지 말자’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도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자발생 제로에 도전한다
우드센스는 현재 목조주택 자재로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요 제품군으로 꼽는 것은 시스템 창호와 NF보드, 데코보드, 스틸 및 화이바 현관문 등이다. 이들 제품들은 직수입을 하거나 국내 총판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주요 제품들의 품질 향상을 금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창문이나 현관문 등은 하자발생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소비자가 없으면 회사도 없다. 때문에 올해부터는 소비자를 만들기 위한 홍보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우드센스가 공급하는 양질의 제품과 착한 가격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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