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OSB산지가격이 지난 5월14일 캐나다 달러로 400불대(MSF당)의 피크를 이룬 후 6월4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주까지 끝없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서부 OSB산지에서는 가격은 내려가고 있는데도 수요가 전혀 없다시피 하고 있다. 캐나다 동부 쪽에서도 OSB에 대한 구매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캐나다의 한 무역상은 “지난번 태풍에 대한 피해복구가 채 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태풍이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하락현상은 전 세계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캐나다 OSB제조업체들은 자력으로 판매하는 데에는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고, 매출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OSB 수출가격도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8월 중순 오퍼가격이 300~310$/㎥(CNF 인천, Tolko사, 11.1㎜X4X8 기준)이던 것이 9월 중순들어서는 285~290$에 오퍼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입업자들은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8월 말까지 국내에 입고된 물량이 700컨테이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700컨테이너의 물량은 성수기에 판매하더라도 8개월 분의 물량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러한 탓인지 국내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1.1㎜X4X8규격의 OSB 한 장당 1만6천~1만6500원(부가세 포함)에 거래되던 것이 지금은 장당 1만5천원(포함) 밑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그나마도 매출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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