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청정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목재펠릿이 각 지자체들의 활발한 사업 참가로 인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충북 단양군 목재펠릿 제조시설이 완공됐다. 단양군은 지난 13일 이시종 충북지사, 김현수 중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군 적성면 대가리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산림청 보조금 35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9월 착공된 목재펠릿 단양공장은 1만2000㎡ 부지 위에 제조시설, 원목야적장, 톱밥창고, 제품창고,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단양군 산림조합이 운영을 맡게 되며 연간 목표 생산량은 1만2500t이다. 목재펠릿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연간 5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밝혔다.

이번 목재펠릿 단양공장이 준공되면서 산림청 목재펠릿 제조시설은 여주, 양평, 청원, 김해 등 5곳으로 늘었다. 산림청 목재펠릿 제조시설과 민간 제조시설 5곳에서 연간 12만5000t의 목재펠릿이 생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목재펠릿 제조시설 사업을 공모하고 나섰다. 총 사업비는 개소당 25억 원 규모로 국비가 50%, 지방비 20%, 자부담이 30%이다. 또한 현재 2011년 농산촌가정용 및 일반 산업체(찜질방, 목욕탕) 시설용 목재 펠릿보일러 설치사업도 추가로 신청을 받고 있다.

경북 안동시도 펠릿 보급사업에 한창이다. 안동시는 목재펠릿 보일러를 농·산촌지역 주민들에게 확대 보급하기 위해 관할 읍·면 사무소별로 대상자를 모집, 지난 13일 마감했다.

안동시는 올해 1억2600만 원의 사업비로 펠릿보일러 33대를 보급했으며 2014년까지 향후 5년 동안 19억 원을 투입, 500대까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듯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펠릿 보급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목재펠릿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부의 의지가 있기 때문.

산림청은 가정용 우드펠릿보일러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70%의 보조금을 지급해 지난해 3000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4000대, 다음해에는 1만 대로 보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생산설비를 짓고 보일러에 지원금을 지급하며 목재펠릿의 부가세 면제까지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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