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나만의 DIY 가구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으나 하나의 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공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드릴, 직쏘, 원형톱, 테이블 쏘 등 각각의 전동공구들을 모두 구매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다 보관 시에도 부피를 많이 차지해 불편함이 많다. 때문에 일반인들은 공방에 가서 가구를 만들거나 반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가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하이인터내셔널(HI International, 대표 임필무)은 8가지 공구를 하나의 핸들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툴, ‘파워8워크샵’(Power 8 Workshop)을 출시해 홈 DIY 시장에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의 가정용 툴 전문 기업인 CEL이 개발한 파워8워크샵은 하나의 배터리 핸들이 공구들과 호환돼 드릴, 직쏘, 원형톱, 플래시라이트 등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멀티 툴이다. 또한 핸들 대신 도구함에 장착시켜 테이블 쏘, 테이블 라이트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거의 모든 목공작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도구함에 진공청소기를 장착해 집진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파워핸들 2개, 드릴, 할로겐 라이트, 직쏘, 원형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톱과 드릴에 사용되는 각종 드라이버, 톱, 그라인더, 교체용 육각렌치 등 다양한 사이즈와 종류의 부속품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파워8워크샵은 ‘WS 1D’와 ‘WS 2D’ 두 가지 종류로 ‘WS 2D’는 해머드릴 기능이 추가되고 직쏘 날 교체 시 원터치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 ‘WS 1D’와의 차이점이다. 소비자 가격은 ‘WS 1D’가 79만 원, ‘WS 2D’가 89만 원에 출시됐다.

파워8워크샵의 한국총판인 하이인터내셔널은 유통과 더불어 파워8워크샵을 이용한 DIY 교육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10월 초부터 일산 펀앤우드 매장에서 실시될 예정.

하이인터내셔널 임필무 대표는 “이번 파워8워크샵의 출시로, 그동안 공방에 가야만 가구를 만들 수 있었던 반쪽짜리 DIY 문화에서 진정한 홈 DIY 문화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제품 판매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교육과 홍보를 통해 브랜드를 키워낼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이인터내셔널은 교육장이 있는 업체에 한해 대리점을 모집 중에 있으며 1호 대리점으로 타이거우드가 낙점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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