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동경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일본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재팬 홈 앤 빌딩쇼’가 열렸다.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는 건축자재관련 일본업체와 해외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전시회로 명성이 높다. 이번 전시회는 아직도 장기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해 주는 듯 전시부스가 매년 축소되는 경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반적으로는 단열, 도료, 국산재에 관련된 부스가 두드러졌고 해외 참가 업체들의 집단화 경향도 강해졌다. 독일, 미국, 중국, 캐나다 등 해외 협단체 및 업체들의 집단 전시 참여가 강화돼 있었고,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 국산재 제조업체의 지원 전시도 큰 규모로 참여하고 있었다.

일본 도쿄 = 윤형운 발행인

 

▲브러쉬나 고압 세척이 필요 없이 아주 간단한 작업 만으로도 외벽의 오염을 제거하는 MOS 공법을 소개한 테무즈게미카루社.
▲쌀겨를 이용한 보드로 도어, 패널, 블록을 생산하는 고바린社.
▲히노끼 각재, 기둥, 보, 판재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혼까社.
▲특수한 조립 결체구를 이용 최대 6.5m 스팬으로 기둥보 공법의 목조건물을 조립하는 방법을 소개한 간신社. 넓은 공간과 지진에도 강한 구조물로 평가되는 시스템이다.
▲합성울로 만들어진 단열재. 마치 케시미어 이불 솜이 두껍게 말려져 있는 듯한 단열재로 ‘파워맥스’라는 상표로 출시된 제품이다.
▲사단법인 일본 전국 공무점 네트워크인 JBN이 소속 공무점 연합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단체로 부스를 꾸미고 각각의 회사들이 각자의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일본 삼나무 전문 가공업체인 社가 전시한 중공형 원통기둥. 원목을 깎아 단판을 만든 다음 LVL 제조방식으로 만든 기둥. 속이 비어 있어 가볍지만 강한 구조물로 미려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삼나무와 히노끼를 치수안정처리와 고밀화처리 및 방염처리를 통해 ‘형상고정목재’로 제조해 바닥재를 만들었다. 특수한 가공으로 표면을 엠보 처리했는데,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한 제품이다.
▲전국 목재조합 연합회 부스. 국산재의 활용을 강조하는 연합회의 홍보제품과 홍보물이 전시돼 있었다.
▲북해도지역의 국산재 가공업체들이 집단적으로 참가한 부스. 북해도 지역에서 자란 삼나무와 히노끼 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캐나다우드의 홍보부스. 세련된 목재예술품을 전시하면서 비즈니스 미팅을 함께 할 수 있는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다. 대규모 전시참여가 눈에 띄었다.
▲이탈리아 라또 피알라치오사의 일본 에이전트가 전시한 품목으로 얇은 베니어를 유리, 필름에 붙였다. 조명을 받으면 아름다운 문양과 색 그리고 분위기가 연출되는 제품이다.
▲방화목재, 외벽 및 지붕재를 출품한 社. 이 회사는 침엽수 압축목재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의 유수 목재기업들이 연합해 꾸민 부스로 총 20여 업체의 목재 및 건축관련 품목이 출품됐다. 비교적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