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에 위치한 시스템가구 브랜드 S&N Design Furniture 전시장의 쇼윈도에는 육중하고 중후한 외관의 원목 테이블이 전시돼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천연의 질감을 가득 담은 이 테이블은 아프리카 가봉이 원산지인 부빙가로 제작된 것으로 무려 230년 된 우량목. 독일 HSS(Holz-Schnetter Soest)社에서 1년간의 자연 건조와 1년의 인공건조 과정을 거친 원목으로 S&N에서 통나무 전체를 수입해 제작한 제품이다.

S&N은 몇 년 전부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자연주의 소재와 디자인 시류에 발맞추어, 가공을 거치지 않은 원목 그대로의 물성을 살려 제작됐으며 테이블 옆면에서 느껴지는 나무 외피의 질감은 이러한 컨셉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또한 심플한 상판의 원목 느낌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도록 미니멀한 금속 재질의 다리가 사용돼, 원목 자체의 중량감과 12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면적을 굳건히 받쳐준다. 별도로 심을 박지 않아도 상판이 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주는 다리는 280㎏에 달하는 상판의 무게를 거뜬하게 지탱해낸다.

고객이 원하는 길이로도 절단해 제작 가능한데 길이는 5m50㎝까지, 폭은 90㎝와 130㎝로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다. 더불어 나뭇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부빙가 원목 테이블은 독일의 유치원에서 물감으로 대용할 정도로 인체무해한 친환경 독일 천연수성염료가 표면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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