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및 중부 아프리카의 원목 시장은 유럽에 겨울이 예년보다 일찍 다가오면서 건설시장과 함께 얼어붙어 있다.

이러한 계절적 상황은 영국의 경제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목재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 역시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중서부 아프리카산 원목 구매가 활발하다.
2010년은 전반적으로 원목 무역상이나 수출업자들에게 비교적 괜찮은 해였다고 볼 수 있다. 가봉의 원목 수출금지와 카메룬과 콩고 브라자빌의 원목 수출 완화로 인해 안정된 시장상황과 가격 수준을 이어갔다.
한편 제재목 가격은 지난 몇 달간 안정돼 있었지만, 연간으로 보면 특히 고급수종에서 큰 수익을 냈다. 현재 제재목 생산자들은 과잉생산이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 지역 생산자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의 인증을 받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이는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며, 또한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급 수종들로부터 수익을 내기 위함이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단판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다른 부가가치 제품의 무역은 여전히 세계경제 악화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출처: ITTO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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