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대표
히타치 코키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기업, 히타치 그룹의 계열사로서 1000기종 이상의 엔진공구 및 전동공구를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파워툴 기업이다. 일본 내 파워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히타치 코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현지에 지사 및 제조공장을 설립해 옴으로써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조 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초 히타치 코키의 한국총판권을 획득하며 신생업체로 출발한 툴원은 국내 전동공구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제조공장에 공구를 납품하는가하면 부산오토살롱, 농기계박람회 등 각종 전시회를 종횡무진하고 전국 신제품 로드쇼를 추진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툴원의 김성훈 대표는 “산업분야에서는 이미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히타치 코키를 DIY, 원예, 자동차 애프터 마켓 등의 분야에서 더욱 홍보를 강화해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어필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타치 코키의 정식수입원
국내 전동공구 도매업계에서는 매출 1위를 달리는 툴스텍경복 김정도 대표의 외아들인 김성훈 대표는 1997년부터 DIY전문점 ‘핸디’의 본부장과 자재·시공회사 대표 등을 거치며 사업 감각을 익혀왔다. 2008년 툴스텍경복에 입사,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아오던 김성훈 대표는 지난해 4월 툴스텍경복이 히타치 코키의 한국총판권을 획득함에 따라 툴원이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독립했다.

이제 설립 1주년도 채 지나지 않은 툴원은 최근 대기업에 산업용 공구 납품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는 등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툴원은 기아 광주공장의 표준 전동공구로 채택돼, 히타치 코키 임팩트 드라이버 800여 대를 공급했으며 현대자동차와도 납품계약을 채결한 상태다. 특히 기아 공장 납품은 4~5개의 업체가 함께 참가한 제품 테스트에서 히타치 코키가 1위를 차지해 얻게 된 결과다. 김성훈 대표는 “강력한 파워, 최저 소음 등 공구의 성능이 가장 결정적인 구매 요소로 작용하는 산업분야이기에 이번 납품 결정은 히타치 코키의 제품력을 공인 받은 셈”이라며 “중공업 분야에서는 히타치 코키가 거의 독보적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차별화된 기술
제품력으로 인정받는 히타치 코키의 강점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기술에서 나온다 할 수 있다. 특히 전동공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자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원천기술을 지니고 있는 히타치 코키만의 독자적인 다중보호회로 기술은 배터리의 안전성과 긴 수명을 보장한다. 또한 배터리 하나로 약 50여 종의 공구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배터리 추가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12V 피크’(12V Peak)는 히타치 코키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의 결정체다.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는 완충 후 사용시간에 따라 평균 전압이 점점 하락하는데 타사의 10.8V 배터리의 경우 초기 무부하 전압이 10.8V에서 시작해 점점 하락하는 데 반해 히타치 코키는 최대 12.4V, 평균 10.8V 이상의 전압을 유지한다.
모터 기술에 있어서도 히타치 코키는 업계를 선도한다. 오는 3월 국내 도입 예정인 ‘브러시리스(Brushless) e-모터’는 자력을 이용한 모터 회전으로 브러시의 마찰을 없애 브러시 교체 없이도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이 모터를 탑재한 전동공구는 기존 제품보다 30% 전력이 절약되며 4단계의 전자식 속도조절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소비자 눈도장 찍기에 총력

툴원 사옥
툴원은 올해 리튬이온 전동공구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히타치 코키 브랜드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대표는 “히타치 코키의 제품력이 좋아서 산업 분야에서는 인지도가 절대적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쇼룸을 오픈하는 등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구 성능에 특히 민감한 여러 가구 디자이너 및 작가들의 작품 활동에 공구를 지원하고 그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마케팅에 활용할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특히 ‘디자인+@=히타치 코키’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따라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이 결합된 히타치 코키의 경쟁력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업계 최초로 핑크컬러 공구를 출시하는 등 감각적인 디자인을 접목시킨 히타치 코키는 공구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5년 수상을 비롯, 미국 IDEA, 굿디자인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김성훈 대표는 “히타치 코키만의 뛰어난 기술력과 앞선 디자인으로 산업분야뿐 아니라 국내 범용 및 DIY 시장에서도 10년 안에 최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루터 M12VE
원형톱 C9SA2
각도 절단기 C10FSB
엔진 톱 CS25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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