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은 아프리카 및 남미산 원목의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이룬 한 해였다.

2010년 초 가봉이 원목 수출금지 조치를 취했으나, 유럽의 경기 회복이 늦어진 가운데, 수요 공급의 밸런스가 맞아떨어져 보합세가 유지됐다.

가봉의 원목수출금지조치는 오히려 PNG산과 솔로몬산 원목의 가격을 인상시킨 한 해이기도 하다.
중국이 오쿠메(Okume) 대신 PNG와 솔로몬산 원목의 구매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산 원목의 경우 2010년 11월 들어서부터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이로코(Iroko) 원목, 샤펠(Sapele) 원목, 니오베(Niove) 원목의 수요가 증가해 2011년 1월 현재까지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남미산 원목도 2010년 한 해 동안 비교적 보합세가 이뤄졌지만, 2010년 12월부터 유럽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2011년 1월 현재 전반적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린하트(Green heart)원목의 유럽수출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가격도 강세로 가고 있고, 퍼플하트(Purple heart) 원목은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모라(Mora) 원목 가격은 다소 하락세이며 와시바(Wasiba) 원목 가격은 보합세다.

건설 경기 등 경기가 좋지 않아 수입 업체들은 수입을 자제하고 있고, 그나마 수입돼있는 재고도 판매가 잘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남미산 이페(Ipe) 원목은 경급에 따라 ㎥당 530$부터 800$(CNF)에 수입되고 있는데, 국내 가격은 상급의 경우 사이당 4000원(부가세 포함), 중급의 경우 사이당 3000원(포함), 하급의 경우 사이당 2000원(포함)에 판매되고 있다.

아프리카산 아프젤리아(Afzelia) 원목도 경급에 따라 ㎥당 1000$부터 1500$(CNF)에 수입되고 있는데, 국내가격은 상급의 경우 사이당 8000원(포함), 중급은 사이당 6000원(포함), 하급은 사이당 4000원(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아프리카산 웬지(Wenge)의 국내 가격은 상급의 경우 사이당 6600원(포함), 중급의 경우 사이당 4400원(포함)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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