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최근 흑룡강성과 내몽고자치구에서 2011년 연간 벌채허가량을 2009년 대비 59%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두 지역은 중국 최대의 목재를 축적하고 있는 유수 임산지역이다. 이번 정부 결정은 2011년부터 시작된 제12차 5개년 계획의 자원개선전략의 일환이다. 벌채 삭감량은 425만㎥에 달해 2009년 원목 수입량(2805만㎥)의 15%에 달한다. 중국의 산업용 목재생산량으로 보면 5%에 미치지 않는 수치이지만 국내에서 수급균형이 붕괴될 경우, 활발한 목재수요를 배경으로 해외로부터 수입재를 보완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목재가격의 반등도 우려된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국무원 산하에서 국가의 경제와 사회정책을 전략적으로 전개 지도하는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와 국가임업국에 의한 것이다. 1월 11일, 하얼빈에서 대소흥안령(大小興安嶺)의 임구 생태보호 및 경제구조개혁에 관한 계획으로써 공표됐다.

대소흥안령 지역은 중국 동북부에 있으며 3대 목재생산지(三北=東北, 西北, 華北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흑룡강성과 내몽고자치구에 달한다.

중국정부는 1998년에 발생한 장강 대홍수에 의한 큰 피해를 천재와 인재의 두 가지 면에서 문제시해 지속적 생장을 목표로 한 산림의 보전과 천연림의 벌채삭감을 수립했다.

이번 결정은 2020년까지 대소흥안령 지역에서 산림의 지속적 생장을 목표로 한 계획의 단계적 작업 가운데 하나다. 흑룡강성과 내몽고자치구 임업관구 내에서 2011년의 벌채 허가량을 295만㎥로 정해 2009년 720만㎥에 비해 425만㎥가 삭감된 59%로 대규모 벌채삭감을 단행했다. 두 지역에서는 천연림의 주벌 금지를 포함한 대응이 포함돼 있다.

두 지역에서는 산림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벌채가 빨리 진행돼 자원의 지속생장을 넘어선 자원체계가 이루어져 건전한 국토유지관리를 저해하는 원인을 생성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그 이유를 밝혔다.

계획에서는 대소흥안령 지역에서 산림면적을 2009년 2838만ha를 2020년에는 3010만ha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목 축적량을 21억2000만㎥에서 25억2000만㎥로 확대하는 등 산림 피복률을 현재의 66%에서 70%로 끌어 올리는 공정표를 만들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중국판 ‘산림·임업 재생플랜’이라고 할 수 있는 임산업 재구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은 10%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배경으로 목재 수요량이 2009년을 최저수준으로 재차 회복되고 있다.

2009년 중국의 산업용 목재생산량은 9600만㎥(FAO), 목재 수입량은 원목이 2805만㎥, 제재목이 988만㎥이다. 2011년의 원목 삭감량은 국내 생산량의 4.4%, 원목 수입량의 15%에 해당된다. 2010년의 원목 수입량은 3400만㎥로 예상되며 앞으로 러시아, 뉴질랜드, 대서양, 북미 등에서 목재의 거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원목 구매에서 가격결정권을 상실했던 일본이 재차 번영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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