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부는 이돈구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65)를 제29대 산림청장에 내정했다. 서울대에서 임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임학 박사를 수료한 이돈구 청장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산림과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이 청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스웨덴 왕립한림원 정회원으로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회장, 동북아산림포럼 위원장, 한국임학회 회장(16대), 한·아세안환경협력사업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임학 관련 단체에서 활동해 왔으며, 국내외 학술단체에서 활발한 연구와 저술(조림학원론?조림학본론 등) 활동을 펼쳤다.

이 청장은 특히 산림과학 분야는 물론 컴퓨터프로그래밍 강의 등을 통해 농업생명과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생명의숲국민운동'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지에서 사라져가는 산림을 지켜내는 일에 관심을 가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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