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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 전문점 KCC 홈씨씨(HomeCC) 인천점에 새로운 선장이 부임했다.
지난 2월1일부터 김구호 부장이 인천 홈씨씨를 새롭게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번 김구호 부장의 부임은 소비자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KCC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KCC의 영업방침이 KCC 제품 위주에서 타사 제품을 포괄한 상품 위주로 개편됨에 따라 KCC 본사의 상품기획팀장이었던 김구호 부장이 홈씨씨의 새 담당자로 지명된 것. 즉 KCC 제품 위주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타사의 상품에 눈을 돌려 보다 큰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KCC의 판매망은 크게 KCC 대리점과 홈씨씨 매장으로 나뉜다. KCC는 그간 대리점 위주의 영업을 펼쳐왔으나 올해에는 홈씨씨 매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구호 부장은 “1호점인 목포 홈씨씨에 이어 2호점인 인천점을 오픈한 지난해까지는 인큐베이팅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활성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3호점인 수원점이 착공 예정에 있다고.
매장 활성화를 위해 김구호 부장이 제일 먼저 손을 본 것은 혈액 공급의 역할을 하는 ‘물류 시스템의 정립’이다.

김 부장은 “그간 대리점하고만 거래를 해왔던 KCC는 제조자 중심의 물류방식을 고수해왔으나 이러한 물류방식으로 인한 판매 제약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이제는 IT 기반의 물류시스템을 정립해 물류 흐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다 유통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인테리어 업자 및 실수요자까지 직접 응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스톱 쇼핑을 선호하는 다품종 소량 구매자들과 반품, A/S 등이 확실한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는 이들에게 홈씨씨가 어필할 것이라고 김 부장은 전망했다.

김구호 부장은 “아직까지는 국내 DIY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데다 소유보다는 투자 개념의 주택 거래가 많아 리모델링 문화가 외국만큼 활성화돼있지는 못하지만 점차 달라지는 추세임은 분명하다”며 “홈씨씨의 방문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올해 목표는 1일 매출 1억 달성”이라는 포부를 밝힌 김구호 부장. 그는 “KCC가 상품사업에서 하루 빨리 자리 잡고 유통문화의 하나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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