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3일부터 3월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DIY가구공방인 ‘나비우드’의 네 번째 정규전이 열렸다. 나비우드 공방 출신의 신인작가전을 겸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초청 작가들의 작품까지 포함해 총 64명 회원의 9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우리 목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국 목가구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는 나비우드 전시회는 1년간 옻칠을 연구해 정립된 정보들로 보다 정선되고 고급화된 전통 목가구, 전통 목공예작품을 현대 감각의 작품들로 기획 전시됐다. 나비우드의 유오현 대표는 “옻칠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작년 전시보다 작품의 질이 두 배 이상 향상됐다”면서 “회원들 모두 아마추어 목공인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문가 수준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나비우드 공방 출신의 신진작가전을 겸해 치러졌는데 이는 갤러리 라메르가 신진작가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는 ‘La Mer New Artist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것. 이들은 나비우드 4년 차 이상의 월등한 실력을 지닌 회원들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식 목가구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